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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중진공, 감사원 지적에도 '정책자금 부동산 임대' 점검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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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외 사용 반복…650건 중 96건만 추가 서류 확인
권향엽 의원 "국회·감사원 지적에도 개선 의지 없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책자금 대출 점검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자금이 부동산 임대 용도로 전용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국회와 감사원의 지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공장이나 사무공간 신축·매입을 위한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자금으로 조성한 건물을 임대해 월세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설자금으로 건물을 매입한 뒤 카페에 임대해 월 750만원의 임대료를 받은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감사에서 중진공의 시설자금 점검이 '불철저했다'고 지적했다. 점검 당시 이미 임대를 하고 있던 업체를 적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점검 이후 임대를 시작한 기업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적발 이후에도 임차인 퇴거나 대출금 회수 등 사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사진= 권향엽 의원실] 2025.10.10 chadol999@newspim.com

이에 감사원은 중진공이 임대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상가건물임대차 현황서와 부동산등기부등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민세사업소분 신고서 등 추가 서류를 징구하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진공은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점검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 2023년 시설자금 10억원 이상 대출 650건을 점검했지만, 주민세사업소분 신고서를 확인한 사례는 96건(15%)에 불과했다. 나머지 554건은 기존처럼 상가임대차 현황서나 등기부등본만 확인하거나, 서류 미제출·폐업·상환 등을 이유로 점검을 생략했다.

이에 대해 중진공은 "주민세사업소분 신고서는 제3자 제출이 불가한 서류로, 기업이 보유하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다"며 "다음 달부터는 부동산임대공급가액 명세서를 추가로 징구하는 방식으로 점검 절차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국회와 감사원이 수차례 반복해서 지적하고 있는데도 정책자금을 대출받아 부동산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례를 여전히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과 기금을 '남의 돈'이라고 생각하니 점검하는 척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다음 달 실시하는 점검도 부실 점검으로 그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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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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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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