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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미중 긴장 완화에 금값 4000달러 아래로 '미끌'...유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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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12월 추가 증산 가능성...29일 FOMC 결과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조짐으로 안전자산 매력이 다소 줄어든 영향에 27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증산 계획이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화 효과를 상쇄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2.9% 하락한 온스당 4,019.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3,970.81달러까지 떨어지며 10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2시 45분 기준 2.7% 하락한 온스당 4,002.29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리지 퓨처스 담당이사 데이비드 메거는 "미·중 무역 합의 가능성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다소 줄이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금은 지난 10월 20일 온스당 4,381.2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지난주 3.2%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은 지난 일요일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유예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연기를 포함하는 잠정 합의의 틀을 마련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무역 합의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대표 파트너는 "기술적 매도세에 더해, 금값은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첫 3주 동안 가격이 온스당 3,800달러에서 4,400달러로 급등했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은 28일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결과를 대기 중으로, 현재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97% 정도로 보고 있다.

유가는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향후 공급 전망으로 초점을 옮기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32센트(0.5%) 내린 65.6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19센트(0.3%) 떨어진 61.31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 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회원국 8개국이 이번 일요일 회의에서 12월 산유량을 소폭 추가로 늘리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OPEC과 그 동맹국들은 올해 들어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기존 감산 정책을 뒤집고 증산 기조로 전환했는데, 이는 유가를 일정 부분 짓누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이번 주말 열리는 회의에서 12월에 하루 13만7,000배럴 규모의 세 번째 월간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기본 시나리오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 가능성을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 유가는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공급이 충분해 유가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미주 지역의 원유 생산 증가가 올해 전 세계 수요 증가 속도를 앞지를 것"이라며 "시장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련 합의 추이도 관심사다.

BOK파이낸셜의 트레이딩 담당 수석부사장 데니스 키슬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목요일 무역 협상을 위해 회동함에 따라, 지난주 급등 이후 원유 선물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대부분의 쟁점이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지난 수요일 러시아 주요 석유회사들에 제재를 가했는데, 실제로 이 제재가 집행될 경우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는 유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키슬러는 "선물시장은 중국과의 교역 확대와 러시아산 원유 수출 감소를 일부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로 글로벌 공급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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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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