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TS,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결과 발표
현대차 2종 '우수', 포드 익스플로러 사고예방성 '취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 1등급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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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현대 아이오닉9 평가 결과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 |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형 SUV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판매 중인 대형 SUV 3개 차종, 현대 아이오닉9·현대 팰리세이드·포드 익스플로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NCAP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낮은 항목의 결과를 기준으로 1~5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 아이오닉9은 충돌안전성 90.1%, 외부통행자안전성 86.0%, 사고예방안전성 90.0%로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전기차 안전성 평가에서도 72.7%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충돌안전성 85.3%, 외부통행자안전성 79.0%, 사고예방안전성 80.5%로 아이오닉9과 함께 1등급을 받았다.
반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충돌안전성 76.4%, 외부통행자안전성 81.5%, 사고예방안전성 40.0%로 평가돼 종합 5등급(최하등급)에 머물렀다. 사고예방 부문에서 주요 안전장치 미장착으로 감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영 TS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사고 예방 안전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AI 기반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평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S는 다음달 중형 픽업 부문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기아 타스만과 KGM 무쏘EV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평가차종 선정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 연중 평가결과를 수시로 공개해 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 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