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캐나다, 자국 산업 부흥에 연기금 동원령..."경제 내셔널리즘 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캐나다 산업장관 "연기금, 국내 주요 산업과 인프라에 투자해야"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캐나다 정부가 경기 부양과 자립형 산업 기반 구축에 연기금 자산을 동원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5000억 캐나다달러(506조원, 3561억 미국달러)를 투입해 국내 주요 산업과 대형 인프라 사업 투자를 전개할 방침인데, 정부는 필요 자금 마련에 연기금이 총대를 메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시작으로 확산하고 있는 '경제 내셔널리즘(경제 국수주의)'의 또 다른 사례라고 평했다. 캐나다 연기금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총 3조 캐나다달러(3037조원, 2조1000억 미국달러)에 이른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FT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연기금과 금융기관들이 국내 투자와 대형 인프라 투자를 주도해 부진한 경제를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 및 은행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제는 '캐나다 우선'이라는 관점에서, 말(言)뿐만 아니라 실제 자본 배분에서도 이(캐나다 우선)를 생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은 그간 '연금 가입자를 위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가입자를 위한 수익률 제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말해왔지만, 이제는 연금 자산이 가입자들의 조국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연금 가입자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라 경제를 살찌우고 대외(미국) 의존도가 적은 산업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기금을 동원하는 것과 관련해 사회적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시대 상황에 놓였다는 이야기다.

FT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그간 캐나다 역시 낮은 생산성과 부진한 기업 투자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 자산을 국내 투자로 유도할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고개를 들던 지난해말 캐나다 정부는 연기금의 국내 기업 투자 상한선(30%)을 철폐했다. 올 들어서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고 연기금 등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 대형 프로젝트 사무국'을 신설했다.

민간 자본의 지방 공기업 지분 참여 한도(현재 10%)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또한 캐나다 연기금의 투자를 염두에 둔 조치다.

앞서 지난달 마크 카니 총리는 '바이 캐나다(Buy Canada)' 캠페인을 발족하며, 조달 정책에서부터 국산품 우선 구매를 통해 캐나다를 'G7에서 가장 강한 경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국내 산업 부흥과 경기 활성화에 연기금을 동원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캐나다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낸 폴 보드리는 연기금에 국내 투자를 '강제'하는 것은 지엽적 연고에 얽매이기 쉬운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로 나아갈 위험이 있다며 강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센티브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투자에 더 힘 써달라는 당국의 독려에도 캐나다연금플랜투자위원회(CPPIB: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의 경우 여전히 자산의 50%를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CPPIB는 운용자산규모가 7140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 연기금이다.

온타리오 지방공무원연금(Omers)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운용자산 1410억 캐나다달러 가운데 16%만 캐나다에 투자한다. 대부분의 자금(전체 운용자산의 55%)은 여전히 미국 자산에 담겨 있다.

캐나다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