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좋은 어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교보교육재단, 2025 교육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2025 교육 심포지엄 '어른 없는 사회 : 불안의 시대, 어른다움의 길을 묻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삶의 이정표가 모호한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어른'의 필요성을 조명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책임을 감당하며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어른 지망생'으로서의 태도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열린 '2025 교육심포지엄'에서 대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 엄성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사진=교보교육재단] 2025.10.20 yunyun@newspim.com

심포지엄은 교수, 교사 및 교육기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엄성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어른 지망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안내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완성된 어른'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 평생 배우고 성장하는 이들이고 각 세대간 소통을 통해 어른이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는 '꼰대의 탄생: 이해 없이 끊어진 관계의 사회학' 발표에서 '꼰대'라는 단어의 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하고, 세대 간 관계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어른이 줄어드는 까닭을 초고령화와 기술혁신, 젊음 숭배 등에서 찾은 그는 모범이 될 만한 어른의 유형과 함께 '나이 값'의 자격요건을 제시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의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수상팀인 이들은 음악과 토크를 결합한 공연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축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른이 되는 여정에 상상력을 더해보길 당부해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는 어른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각과 더불어 소소한 어른됨을 구현하는 사회적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은 '청년들이 그리는 어른의 초상'을 통해 청년들이 어른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경험하고 갈망하는지 탐구했다.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전세사기 피해사건 등을 거론하며 '어른 없는 사회'라고 이야기되는 이유가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했다.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소문자 어른의 탄생 조건 : 관계, 책임, 그리고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민승 교수는 교보교육대상 역대 수상자들 인터뷰를 통해 '소문자 어른'의 개념을 도출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꿰뚫는 '대문자 어른'이 아닌, 각 영역에서 자기만의 어른됨을 구현하는 '소문자 어른'이 중요한 시대임을 역설하고 이의 탄생 조건을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등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인 3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에서는 정창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진행을 맡아 연자들과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의 '어른트리 꾸미기 이벤트(좋은 어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 적기)'에서 수집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금 사회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의 요건이란 무엇인지 함께 짚어보며 성찰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어른트리 외에도 조금 더 어른이 되었을 1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는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오늘 날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존재가치와 자기성찰에 대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 기획을 통해 재단의 역할과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은 '교육은 곧 참사람 육성'이라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매년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