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출입 물가지수'…수출입물가 모두 3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가
수출 호조 반영되며 수출 물량지수·금액지수 등 무역지수 일제히 큰 상승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9월 수출물가가 원화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하고 수입물가는 0.2%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7일 '수출입 물가지수와 무역지수'에서 9월 수출물가는 환율상승과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수입물가 역시 환율 상승과 유가상승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이같이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달러/원 환율은 8월 평균 1389.66원에서 9월 1391.83원으로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4.3%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7월 0.8%, 8월 0.6% 상승하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공산품이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올들어 6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7월 0.8%, 8월 0.3% 상승하는 등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8월 평균 69.39 달러에서 9월 70.01 달러로 0.9% 상승했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원유가가 올랐으나 천연가스(LNG)가 내리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자본재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2% 하락하고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무역지수 중 9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4.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월 2.0% 상승에서 12.0% 상승으로 큰 폭으로 증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3.7%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7.8% 상승했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5.2%)이 수출가격(-2.1%)보다 더 크게 하락하여 3.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3.2%)와 수출물량지수(14.4%)가 모두 올라 18.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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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10.16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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