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고위급 대화도 참석, 다자협력 강조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반도체·전력 반도체·소형모듈원전(SMR) 등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첨단기술 투자 확대 전략을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기재부는 구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1일차 회의에 참석해 "기술혁신, 인구구조변화 등 구조적 전환에 대응해 생산성 높은 분야에 과감히 재정을 투입하고,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재정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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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은행협회(American Bankers Association)에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10.16 photo@newspim.com |
특히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AI대전환 전략과 함께, AI반도체·제조업 등 AI 프로젝트와 전력반도체·SMR 등 초혁신기술에 대한 투자계획도 공유했다.
또 구 부총리는 '누적된 글로벌 불균형'이 세계경제의 리스크로 부상했다고 지적하며, G20 차원의 균형적 성장 전략 논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다자개발은행(MDB) 개혁의 지속성을 위한 평가체계 고도화, 혼합금융 확대, 채무재조정과 부채 투명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개발도상국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지원하는 등의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구 부총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의장국 캐나다의 초청으로 G7 고위급 대화에도 참석했다. 회의는 'AI와 금융범죄, 사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캐나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ne)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양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핵심 광물 개발과 AI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