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일회성 비용' 여파...통신 3사, 올 3분기 실적 급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텔레콤, 대규모 해킹 후폭풍에 영업이익 급감·적자 전환 전망
KT, 가입자 증가 효과에도 4분기 펨토셀 사태 부담 불가피
LG유플러스, 명예퇴직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후퇴·순이익 감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3분기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대규모 해킹 후폭풍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KT는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가입자 증가 효과를 누렸으나, 4분기에는 불법 펨토셀 사태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명예퇴직 비용으로 수익성이 후퇴해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총 8,5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57% 줄어든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14조 7,301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해킹 사태로 인한 보상과 보안 투자, 일부 일회성 비용이 겹치며 수익성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3조 9,497억 원, 영업이익 516억 원, 당기순손실 234억 원을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대비 매출은 12.85%, 영업이익은 90.3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충격적인 영업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데, 가장 큰 이유는 8월 통신요금 50% 감면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한 데다 1,40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2분기에 반영했던 유심 관련 비용 일부가 환입 처리될 전망이라 4,000억 원을 웃도는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SK텔레콤을 타깃으로 발생한 해킹으로 약 2,700만 명 SK텔레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SK텔레콤에 과징금 1,348억 원을 부과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투자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안 인력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8월 한 달간 전 고객에게 통신 요금을 절반 감면하고,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매월 50GB 데이터를 무료로 추가 제공했으며,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유심(USIM) 교체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KT는 SK텔레콤의 해킹 사고로 인한 가입자 증가 효과로 3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KT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 8,888억 원, 영업이익 5,483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18% 증가한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해킹 사고 관련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다만, 올 4분기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여파로 부진이 예상된다. 지난 8월부터 9월 초 사이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KT 이용자 대상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약 2만 명이 해당 기지국 신호에 노출됐고, 이 중 362명이 총 2억4,000만원 규모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보상과 위약금 면제를 약속했으며, 불법 기지국 자동 차단 프로그램을 긴급 개발·도입하고 외부 보안업체와 협력해 네트워크 보안 점검을 강화하는 등 추가 보안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3분기 역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임금 인상 소급분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이익 전망도 밝지 않다. 해킹 관련 비용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명예퇴직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유플러스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 8,916억 원, 영업이익 2,510억 원, 당기순이익 1,3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3조8,013억 원)과 영업이익(2,460억 원)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기순이익(1,375억 원)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명퇴금 반영이 불가피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도 1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통신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조사 결과와 국정감사 일정이 남아 있어 불확실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잇따른 보안 이슈로 고객 보상과 과징금이 실적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 여기에 네트워크 고도화와 보안 투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관련 자본적 지출(capex) 확대 가능성도 크다"며 "제한된 현금흐름 내에서 AI 투자와 배당 간 균형을 잡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이어 "당분간 AI 투자 성과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현 시점 해킹 사태에 의한 통신 업종 내 재무적 영향은 SK텔레콤의 일회성 지출(USIM 교체, 고객 보상 등)과 3사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5년간 7,000억 원~1조 원) 조치 정도로 업종 전반의 수익성이 저하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