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테크] 기상이변도 대비한다…기후·풍수해 보험으로 일상 안전망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폭염·태풍·감염병까지…기후재난 피해, 보험으로 보상받는다
경기도 '기후보험' 첫 도입...정부도 내년 제도화 목표로 개발 중
풍수해보험, 2023년 보험금 4배 급증...태풍·홍수, 피해액 최대

뉴스핌 월간 안다 2025년 9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 씨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35도가 넘는 고온 속에 외출했다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온열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A 씨는 진단서를 제출해 기후보험금을 청구했고 진단비 10만원과 통원교통비 2만원을 지급받았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건강·재산 피해가 일상화되면서 '기후보험'과 '풍수해보험'이 새로운 생활 속 안전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기온, 태풍, 집중호우, 감염병 등으로 건강과 재산 피해가 반복되면서 이에 대비해 보험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총 2358건을 지급하며 도민 건강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형 보험이다. 경기도민이라면 별도 가입 없이 자동으로 보장 대상이 된다. 온열질환이나 특정 감염병으로 병·의원에서 진단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고 ▲온열·한랭질환 진단비(10만원) ▲특정 감염병 진단비(10만원)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위로금(30만원) ▲의료기관 교통비(2만원) 등이 정액 지급된다.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보장 대상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댕기열, 웨스트나일열,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일본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포함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기후취약계층에는 특약 보장도 적용된다.

정부 차원의 제도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기후보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보험 설계를 진행 중이다. '기후지수'를 기준으로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지수형 보험' 형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피해 입증 없이 보험금이 자동 지급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손해보험이 복잡한 피해 산정과 현장 조사를 필요로 하는 반면,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해진 기후 지표만 충족되면 피해 입증 없이 보험금이 자동 지급돼 이용자와 보험사 모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풍수해보험'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동산 포함), 상가, 공장,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을 대상으로 태풍, 홍수, 지진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장하며 정부가 보험료의 55~100%를 지원한다. 특히 재해취약지역에 있는 주택에 실거주 중인 저소득층(기초·차상위·한부모가족 등)은 보험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가입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나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풍수해보험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태풍과 홍수로 인한 지급액이 706억원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대설(25%), 강풍(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풍과 홍수 피해는 7~9월에 집중됐으며, 강풍은 연중 발생하고 대설 피해는 11월에 많았다.

보험사별로도 관련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6월 화재나 풍수해 등으로 거주지에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을 임시 위탁할 경우 비용을 보장하는 담보 2종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는 기존 질병·상해 위주의 반려동물 보장에서 재난 상황까지 확대된 것으로 주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지금, 기후보험은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새로운 필수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의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