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폰데어라이엔 "러 '동결 자산' 대출, 우크라 뿐 아니라 유럽 군비 강화에도 사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한 무이자 대출금을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의 군사력 강화에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동결 자산은 전 세계적으로 약 2740억 유로로 추정되며 이중 2100억 유로가 EU 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럽 내에서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예탁결제기구 유로클리어에 1830억~1940억 유로가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지역 이외에  영국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호주, 싱가포르의 금융 기관에도 러시아 자산이 동결돼 있다.

유로뉴스는 "러시아 동결 자산은 원래 러시아 중앙은행의 지급준비금으로 보관된 단기 국채였다"며 "현재는 대부분 만기가 도래해 현금으로 전환된 뒤 수탁은행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0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마련될 대출금의 일부는 유럽 내에서 또 유럽과 함께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와 독일 주요 EU 회원국들은 러시아 동결 자산 중 현금화된 금액을 우크라이나에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자금의 일부를 유럽 국가들도 사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EU와 미국 등 서방은 그 동안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러시아 동결 자산 그 자체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현금화된 금액은 1400억 유로 정도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배상금 대출(Reparations loan)'이라고 불리는 이 플랜은 러시아 현금 동결 자산을 EU 집행위가 차입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차입과 대출은 모두 무이자로 진행하며 러시아 동결 자산에 대한 보증은 EU 회원국 27개국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출금은 한 번에 집행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눠 분할 지급될 것이고 조건도 붙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자산은 몰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동결 자산이 우크라이나에 대출되지만 소유권 자체는 법적으로 러시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배상금을 지불할 때 대출금을 상환하면 된다"며 "가해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이 같은 대출 프로젝트가 헝가리 등 친러 성향 회원국들의 반대로 만장일치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가중다수결로 합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중다수결은 EU 인구 65% 이상, 회원국 55% 이상 찬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결정 방식이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지난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낸 기고문을 통해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전쟁 수행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침략 비용을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물게 하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