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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저가 매수에 상승 마감…셧다운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05:12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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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AI주 상승
미 의회 셧다운 협상 주목…고용 지표 발표 지연 가능성
대마 관련주, 트럼프 발언에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 이후 인공지능(AI) 테마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78포인트(0.15%) 오른 4만6316.0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1포인트(0.26%) 전진한 6661.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상승한 2만2591.15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후 투자자들은 낙폭이 컸던 AI 관련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전 세계적인 AI 물결과 이에 따른 투자 스토리가 여전히 관련 기업의 실적을 지지할 것이라는 믿음은 이날 관련주를 띄웠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발생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의회가 30일까지 임시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는 10월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셧다운 사태가 일어나면 내달 3일로 예정된 9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은 인용해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7~10일짜리 단기 예산안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9월 고용 지표의 발표가 지연된다면 월가에서도 적잖은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업들이 흡수해 온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위험을 언급하며 통화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위험의 균형이 재조정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이던 상태에서 이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양쪽 모두의 위험이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금리를 조금 낮춰서 정책의 제약성을 일부 완화하는 것이 타당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2.07% 상승했으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1.19%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22% 상승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슈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저가 매수 세력이 시장에서 보상을 받는다"며 "언젠가는 그렇지 않을 날이 있겠지만 그것이 입증될 때까지는 하락 시마다 매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욕 금융가 월스트리트를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클레이스의 베누 크리시나 주식 전략 책임자는 AI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자가 여전히 시장을 띄운다고 분석했다. 크리시나 책임자는 "AI 투자 스토리는 둔화의 조짐이 없다"며 "게다가 다른 산업도 AI 인프라 지출의 물결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쏠림은 주의해야 하지만 AI가 세계 성장의 중요한 지점으로 모멘텀을 얻으면서 S&P500은 기술업종이 섞여 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다른 지수보다 좋은 입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고 고용시장 관련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만큼 9월 고용 보고서 발표가 지연될 위험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500 업종별로 보면 유가 하락에 1.91% 내린 에너지업과 0.45% 밀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기술업과 금융업은 각각 0.49%, 0.48% 올랐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비디오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차입매수(LBO)를 통해 회사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4.50%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일부 영화 제작사 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0.35% 하락했고,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도 3.31% 내렸다. 컴캐스트는 0.73%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발언으로 대마 관련주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마 성분이 고령층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캐노피 그로스와 틸레이 브랜즈는 각각 15.16%, 55.90% 상승했고 크로노스 그룹과 오로라 캐나비스도 각각 13.70%, 26.96% 상승했다.

오픈AI가 엣시, 쇼피파이와 협력을 통해 챗GPT 상 결제 기능인 '인스턴트 체크아웃'을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엣시는 15.83%, 쇼피파이는 6.24% 각각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43% 오른 16.1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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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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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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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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