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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K컬처는 한국 관광 핵심 동력"…제2·제3 관광권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9월25일 16:29

최종수정 : 2025년09월25일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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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52회 관광의 날을 앞두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외래 관광객 3천만의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4천만, 관광 지출 100조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관광 분야 정책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25일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입국 3천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케이-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는 한국 관광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2025년 방한 외래객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래객 수도권 집중 현상, 국내 체류여행일수 감소 등 질적 지표 개선 과제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13개 부처 장관을 구성원으로 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 부처 장차관과 관광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전문가, 민간 기업인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산업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 소멸의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제 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튜브 채널]

김민석 국무총리는 "올해는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호기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K콘텐츠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도록 범정부 논의와 민간 협의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최근 K-컬처가 유례 없는 인기를 끌면서 우리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K컬처 확산은 우리가 관광대국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은 폭발적인 여행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우리 관광 산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래가 이미 우리 관광산업의 코앞에 다가와 있다"면서도 "작년에 우리나라에는 1600여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33조원을 쓴 것으로 추산된다. 이 추세로 우리는 2030년에 지금보다 1천만 늘어난 3천만명의 관광객과 40조원 증가한 75조의 소비액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 목표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서 일본과 비교해 한계에 봉착한 국내 관광 현실을 짚었다.

제 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튜브 채널]

최 장관은 "10년 전인 2014년 우리와 일본은 거의 비슷했다. 이후 갑자기 일본의 관광객 수가 치솟았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쳐서 2022년 이후를 살펴보더라도 작년 현재 우리는 1600만명대인 반면, 일본은 3600만명선이다. 우리와 일본의 2030년 목표치를 비교해봐도, 여전히 더블 스코어다.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 6천만을 향해 달리는데, K-컬처로 호기를 맞은 우리가 고작 3천만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다"고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우리가 3천만의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4천만, 100조을 향해 가는, 정책적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이제 나서야 한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광을 미래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앞장서고 민간과 함께하는 관광정책 드라이브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수용자인 외국인 관광을 위한 인바운드 관광권 다변화 등을 담은 3대 전략의 시동을 걸었다.

이날 '입국 3천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은 방한 관광(인바운드) 혁신, 국내관광 혁신, 정책·산업기반 혁신으로 수립됐다. 이번 전략을 통해 정부는 2030년 전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과 더불어 외래 관광 지출 50조원 시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정부는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과 내수 촉진을 견인하기 위하여 세계적 관광경쟁력을 갖춘 '제2·3의 인바운드 관광권'을 조성하는 범부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팬덤'을 유치하기 위해 대형 공연형 아레나를 수도권에 신규 조성(30년 상반기 착공 목표)하고, 종합 대중음악 체험시설, 지역 한류체험 공간 등 '케이-콘텐츠' 거점 공간 조성, 근로자의 '반값휴가' 지원 관련 부처협업을 통해 참여 기업 근로자수를 대폭 확대 등이 이번 전략의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또 '관광진흥법' 개편과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올해 종료 예정인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를 1년 연장(~26년 12월), 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통합한 외래객 전용 관광패스를 개발(26년~) 등의 다양한 조치에도 나선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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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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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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