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엄정화 "연기로 망가져도 두렵지 않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기를 하면서 한 번도 목적지가 바뀐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 그게 목적지이지 않을까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JTBC '닥터 차정숙' 이후 '금쪽같은 내 스타'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인 이번 작품에서 엄정화는 과거 톱스타 임세라와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작품을 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 유쾌하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금쪽같은 내 스타'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데 중년의 로맨스를 다뤘어요. 20~30대의 로코가 아니라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중년의 로코를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나이가 들어서도 변하지가 않으니까 진심을 다해서 임하면 공감해주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1.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초반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12회는 4,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 나이 또래를 생각하면 예전에는 꿈은 접어두고 현실을 사는 시기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시도를 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기가 됐더라고요. 작품에서도 봉청자가 다시 꿈을 꾸고 톱스타로 거듭나는 부분을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엄정화와 송승헌이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정화는 송승헌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극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송승헌 배우랑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렇게 작품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인연인 것 같아요. 저희의 만남을 기대해주시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죠. 송승헌 씨는 더 부드러워지고 넓어진 것 같아요. 예전보다 조금 더 푸근해진 느낌이랄까요? 하하. 촬영 하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즐겁게 촬영했어요."

엄정화는 과거 톱스타 임세라였지만, 기억상실로 인해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봉청자가 됐다. 사고로 인해 무려 25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톱스타로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하루 아침에 평범한 여성되고 대중에게 잊히게 된 이번 소재는 실제 연예계에서도 배우들이 쉽게 느낄법한 두려움이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기억을 잃었다', '스타였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면서 과연 나라면 다시 시작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저도 같은 입장이면 다시 시작하고 싶을 것 같았고요. 그런 지점에서 공감을 하면서 봉청자를 준비해 나갔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제가 조금 더 젊었을 때만해도 가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래서 더 반가운 작품이기도 했고요. 제 나이에 로맨스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요. 매 장면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이해가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고요. 청자의 이야기가 잠깐의 장면으로 축약된 부분 많기도 했고, 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는 회차가 없어서 아쉽고 어렵긴 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엄정화.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9.25 alice09@newspim.com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본업인 가수로서의 역량도 뽐냈다.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 Track, OST)에 참여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쏟았다. 또한 극중 히트곡 '포이즌(Poison)'과 '페스티벌(Festival)'이 삽입되기도 했다.

"처음에 '포이즌'이랑 '페스티벌'이 나온다고 했을 때 반대했어요. 노래를 듣는 순간 청자와 엄정화를 겹쳐 보실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감독님이 한 번 보고 결정을 하자고 해서 시사회를 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는 거예요(웃음). 드라마 OST는 정말 이번 작품으로는 모든 다 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책임감도 컸고,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던 거죠."

1993년 데뷔해 올해 32년차를 맞은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이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배우로서 목적지는 바뀐 적은 없다"고 답했다.

"앞에 나서서 뭘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일 안에서는 다른 것 같아요. 많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일 안에서는 어떻게 망가져도 두려움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배우로서 최종 목적지가 바뀐 적은 없어요. 계속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