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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야구 걸린 운명의 일주일... kt·삼성·롯데 '접전', NC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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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SSG, 여유롭지만 방심은 금물···4위 삼성, 가장 수월한 일정
5위 kt, 경쟁 팀 중 가장 적은 경기 수···6위 롯데, 가장 험난한 일정
7위 NC, 비교적 수월하지만 5위와 3경기 차로 8경기 전승 필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정규시즌이 95% 이상 소화되면서 이제 마지막 결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화와 LG의 선두 다툼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3~5위 경쟁이다.

23일 기준 SSG, kt, 삼성, 롯데, NC, KIA까지 무려 6개 구단이 남은 기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뀔 만큼 예측 불가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 하는 SSG 야수들. [사진 = SSG]

현재 각 구단은 최소 5경기에서 최대 9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희비가 엇갈린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5강 진입 가능성을 키워가지만, 하위권에 머문 팀들은 사실상 가을야구의 희망을 접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하위 키움과 시즌 내내 9위를 전전했던 두산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7위 NC와 8위 KIA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5위와의 승차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점한 팀은 단연 3위 SSG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SSG는 후반기 들어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김광현이 이끄는 선발진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제 몫을 해주면서 팀 전력이 급격히 안정됐다. 여기에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 한유섬, 최지훈 등 핵심 타자들이 동시에 타격감을 회복하며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구축,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SSG도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 22일 9위 두산에게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면서 4위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로 줄었고, 5위 kt와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여 9경기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일정을 남겨둔 만큼 자력으로 준PO 티켓을 확보할 기회는 충분하다. 계산상으로는 6승 이상을 추가해야 안정적으로 3위를 굳힐 수 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5위 kt와의 2연전은 3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모두 이기면 3위 확정으로 향하는 길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지만, 만약 모두 내주면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지게 된다. 선두를 노리는 한화와 6위 롯데와의 경기도 한 차례씩 남아 있어 부담은 크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 하는 삼성 야수들. [사진 = 삼성]

3위를 노리는 삼성은 현재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 중 가장 수월한 일정을 갖고 있다. 일단 23일에 대구에서 9위 두산을 상대한 뒤 오는 25일에 대구에서 최하위 키움, 오는 28일에 고척으로 이동해 또 키움을 만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미 두산이 전날 SSG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전례가 있는 만큼, 탈락이 확정된 팀들의 변수가 만만치 않다. 특히 키움은 송성문이 타격에서 맹활약 중이고, 마운드에서는 라울 알칸타라와 오석주가 강력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kt는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은 6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일정이 많지 않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효율적으로 승부처에 집중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번 주 SSG와 삼성은 5경기를 소화하는 데 비해 kt는 단 3연전만 치르면 된다.

[서울=뉴스핌] kt 야수들이 지난 11일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9.11 wcn05002@newspim.com

또 안현민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안현민은 지난 18일 LG전을 시작으로 21일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20, 21일에는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만 우천으로 연기된 한화와의 경기가 10월로 넘어간 점은 부담이다.

6위 롯데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7경기를 남겼지만 삼성, LG, 한화, SSG 등 강팀과의 맞대결이 줄줄이 남아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울산-대구-울산을 오가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어 체력 소모가 불가피하다.

박세웅이 19일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투수진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다.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빈스 벨라스케스는 후반기에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도 지난 8월 10일 이후 승리가 없다. 다만 팀의 정신적 지주 전준우가 복귀해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7위 NC 역시 남은 경기로는 가을야구 진출이 쉽지 않다.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둔 NC는 5위 kt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다. 수치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따내는 건 불가능하다.

잔여 8경기를 모두 이기고, 6위 롯데와 5위 kt가 모두 부진해야 희망이 생긴다. 일정은 비교적 수월하다. 순위 싸움을 하는 롯데를 1번, 우승 경쟁을 하는 LG를 1번 만나지만 8위 KIA와의 2연전과 9위 두산과의 경기도 1경기 남아 있다.

[서울=뉴스핌] NC 야수들이 7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5.07 photo@newspim.com

순위 싸움에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날씨'다. 24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일부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취소분이 10월로 넘어갈 경우 순위 경쟁은 정규시즌 종료일을 넘어 10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남은 한 주, 가을야구를 향한 운명의 레이스는 결국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변수 대처 능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과 kt, 롯데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NC는 극적인 반전을 꿈꾸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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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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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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