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韓 정부 빚 1212조…GDP 대비 부채 비율 47%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9:34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9: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부채 비율 47.2%…전년비 2%p↑
정부 부채 1212조…원화 기준 사상 최대
국가 총부채 6373조…사상 최고치 경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부 부채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47.2%로 전년 동기(45.2%)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BIS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달리,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 등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 채무만을 산출한다.

BIS 기준에 따른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분기(40.3%)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뒤 지속 상승해왔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23년 1분기 44.1%, 지난해 1분기 45.2%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43.6%로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47.2%로 크게 상승했다.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47%대에 달한 것은 BIS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 부채 규모도 사상 최대치에 달하는 수준이다. BIS는 올해 1분기 말 정부 부채 규모를 약 1212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원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달러 기준으로는 약 8222억달러(한화 약 1138조원)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8683억달러)보다 5.6% 줄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 BIS의 올해 1분기 통계에 포함된 총 28개 OECD 국가 중 한국은 18위 수준에 머물렀다. 상위 5개국인 ▲일본(200.4%) ▲그리스(152.9%) ▲이탈리아(136.8%) ▲미국(107.7%) ▲프랑스(107.3%)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인구구조에 변화에 따른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전망/제공=KDI

아울러 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89.5%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분기(8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2020년 1분기 90.0%로 치솟은 이후 2021년 3분기에 99.1%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해 지난해 4분기에는 89.6%로 앞자릿수를 바꿨다.

다만 BIS 통계에 포함된 31개 OECD 가입국 중에서는 6위 수준으로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렀다. 한국 앞의 상위 5개국은 ▲스위스(125.3%) ▲호주(112.7%) ▲캐나다(99.1%) ▲네덜란드(94.0%) ▲뉴질랜드(90.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09.01 peterbreak22@newspim.com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10.6%에서 올해 1분기 111.3%로 0.7%p 소폭 올랐다. 이는 31개 OECD 국가 중 12위 수준에 해당한다.

해당 비율은 2020년 2분기에 101.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대로 올라섰고, 이후 2023년 3분기 114.6%까지 오른 뒤 보합세를 이어왔다.

BIS는 올해 1분기 말 가계 부채 규모를 약 2300조원, 기업 부채 규모를 약 2861조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계·기업 부채를 모두 합한 비금융부문 신용인 국가 총부채는 1분기 말 637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수준이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