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티띠꾼, 마지막 홀 4퍼트 보기... 버디 낚은 헐, 극적인 시즌 첫 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티띠꾼, 올해 첫 다승자 눈앞서 놓쳐... 24개 대회 연속 다른 우승자
헐,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서 통산 3승... "너무 예상치 못한 상황"
김세영, 공동 5위 올라 3개 대회 연속 톱10... "다음 대회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지막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눈물을 삼켰고 찰리 헐(잉글랜드)은 웃었다. 1타 차 앞섰던 티띠꾼과 헐은 모두 18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했다. 티띠꾼이 올해 열린 LPGA 투어 24개 대회까지 시즌 '2승'을 거둔 선수 없이 이어진 징크스를 깨는 게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티띠꾼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파 퍼트까지 빗나가면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보기를 범했다. 반면 17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써내 다시 한 타 차로 밀려 패색이 짙었던 헐은 침착하게 투 퍼트 버디로 시즌 첫 승을 확정지었다. 24개 대회 연속 '다른 우승자' 기록은 LPGA 75년 역사상 단연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91년과 2017년에 세워진 15개 대회 연속이었다.

찰리 헐이 15일(한국시간)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지노 티띠꾼. [사진=LPGA]

뜻밖의 우승을 거둔 헐은 경기 후 "연장에 가려면 내가 이글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티띠꾼이 버디 퍼트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사실 퍼트하는 걸 제대로 보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손이 떨렸다"고 덧붙였다.

헐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 TPC 리버스벤드(파72·6,87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티띠꾼(19언더파 269타)을 1타 차로 따돌린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헐은 2016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최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경기 중 쓰러져 기권하고 발목 부상까지 겹쳤던 헐은 3년 만의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1800만원)를 챙겼다.

김세영은 또 한 번 상승세를 입증했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자 헐과는 5타 차였다.

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지난달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 FM 챔피언십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6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 중 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5개 대회로 좁히면 4차례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16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고 파5인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막판은 다소 아쉬웠다. 김세영은 "마지막 3개 홀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며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키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3위(18언더파 270타),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4위(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이 공동 14위(13언더파 275타), 임진희가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 김아림이 공동 29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공동 57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