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지난 11일 영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기업 LGC의 진단·유전체 사업부(Biosearch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C의 차세대 핵산 정제 화학기술인 sbeadex™ Lightning을 제놀루션의 자동화 플랫폼 Nextractor NX-Duo와 키트 솔루션에 적용,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캐나다,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농업유전체 연구소 및 분자육종 분야 연구자들에게 고효율·고순도의 핵산 정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LGC의 sbeadex™ Lightning magnetic bead 기반 화학기술과 제놀루션 NX-Duo 플랫폼의 유연한 처리 설계를 결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더 높은 처리량과 핵산 순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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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라이언 부아소노 LGC D&G 제품관리 부사장, 데이비드 클리버 LGC D&G 생명과학 부사장,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놀루션] |
LGC는 180년 이상의 역사와 전 세계 14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 3400억원이며 직원 3800명 중 1100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LGC 진단·유전체 사업부 토마스 빈켈뮐러(Product Manager, Extraction and Applied PCR Reagents & Services)는 "LGC의 혁신적인 Lightning 기술과 제놀루션의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화 플랫폼을 결합해 빠르고 직관적인 핵산 정제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분자육종 및 식물 연구자들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최고 품질의 DNA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LG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NX-Duo 플랫폼의 성능과 활용 범위를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농업유전체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X-Duo 플랫폼은 유연한 처리 모드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춘 자동화 장비로 이번 협약을 통해 LGC의 sbeadex Lightning 프로토콜을 완벽히 지원하는 키트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짧은 처리 시간에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제놀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검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농업유전체 연구 분야에 신뢰성과 확장성, 품질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양사의 공동 의지를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