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임명 수순…李 국정과제 '서울대 10개' 늦깎이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6:51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6: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교육위, 여당 주도로 최 후보자 인사청문결고보고서 통과
李 정부 대표 교육과제 '서울대 10개', 장관 부재에 진전 無
예산 증액·지역 정주부터 '교사 출신' 한계 극복까지 무거운 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여당 주도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 수순을 밟으면서 예상보다 길어졌던 교육부 수장 공백이 조만간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대표적인 교육 분야 국정과제였음에도 시동조차 걸지 못했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초중등교육에 몰린 해묵은 예산 구조를 개편하는 등 치밀한 행정 업무를 요하는 과제인 만큼 장관 없이는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정책이라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교사 출신인 최 후보자로서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중요한 기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02 mironj19@newspim.com

11일 정치권과 교육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여권 주도로 최 후보자의 보고서가 이날 통과됨으로써 이 대통령은 조만간 그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교육부 장관 앞에 놓인 가장 무거운 과제는 지방거점 국립대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해 9개 거점국립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 등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다.

이재명 정부의 다른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공교육 국가책임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등은 관련 법 개정 등 더디게라도 진도를 나갔지만,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수장 부재로 예산안 편성 이외에는 제대로 된 시동도 걸지 못한 상태다.

편성된 예산도 '최소 연 3조는 필요하다'는 대학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위한 거점국립대학 투자에는 지난해보다 4777억원이 늘어난 8733억원이 편성되는데 그쳤다.

이번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교육 분야 내용.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교육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다시 제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 정책 추진에 힘이 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대학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 소재 대학생 1인당 교육비를 수도권 내지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인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고등교육 예산이 적고, 고등교육 분야 공교육비도 적어 예산 투자 필요성이 크다"며 "예산의 경우 부처의 그립감이 가장 세게 작용하는 항목 중 하나라 장관의 리더십과 퍼포먼스가 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방권의 한 교육학과 교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경우 학생들이 지방대학에 가는 것에서 끝날게 아니라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거주·문화 인프라 발전 등 그 지방에 정주할 환경을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며 "관련 다른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 치밀한 행정 업무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고등교육 분야 국정과제는 교사 출신인 최 후보자 개인적으로도 장관으로서 역량을 증명할 무대다.

최 후보자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스스로도 인정한다"면서도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라고 보고 초중등교육에서 이끌었던 방향을 고등교육에도 적용해 정책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교수님들과 대화하고 고등교육 전문가, 학생들, 대학 총장님, 대학교육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