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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 야구 빨간불' 롯데·NC·KIA, 외인 부진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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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벨라스케즈, 1승 4패 평균자책점 8점대로 부진
NC 로건, 후반기 급격하게 무너지며 고민 안겨
KIA 위즈덤,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아웃 위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제 시즌이 적게는 14경기, 많게는 1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직 3~5위를 향한 6개 팀의 싸움이 뜨겁다. 7일을 기준으로 SSG·삼성·kt가 3~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6~8위인 롯데·NC·KIA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다. 이 세 팀 모두 핵심 외인들의 부진 속에 추격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롯데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의 부진, NC는 1선발의 급격한 하락세, KIA는 거포 타자의 부상과 난조가 겹치면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롯데의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가 5경기에 등판해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롯데]

먼저 롯데의 상황을 보자. 시즌 도중 교체한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빈스 벨라스케즈 중에서 감보아는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16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사실상 1선발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벨라스케즈가 문제다. 롯데가 교체 전까지 보유했던 터커 데이비슨은 22경기 123.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라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이닝 소화력이 아쉽고 구위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극단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롯데는 더 나은 카드를 찾겠다며 벨라스케즈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데이비슨의 저주'가 됐다. 교체 직후 팀은 12연패에 빠졌고, 벨라스케즈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8점대라는 참담한 성적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의 이력, 빠른 구위가 강점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KBO에서는 코디 폰세(한화)나 제임스 네일(KIA)처럼 압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수진이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한 탓에 흔들렸다. 다음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잘 해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롯데 투수 벨라스케즈.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5.08.18 thswlgh50@newspim.com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는 6이닝 동안 4점을 내줬다. 타선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라 17-5로 승리하며 비로소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8월 29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5일 SSG전에서 5번째 등판을 가진 벨라스케즈에게 반전은 없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가진 건 좋은데, 처음 2경기를 망치면서 꼬였다. 구위가 압도적인 게 아니니, 자기 공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그래도 계속 선발로 써야 한다.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7위 NC도 외국인 투수가 속을 썩이고 있다. 1선발 투수인 로건 앨런이 후반기 최악의 모습으로 NC의 선발진에 균열을 일으켰다. 로건은 구속이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과 함께 타자들을 맞춰잡는 이른바 '피네스 피처'지만 제구가 무너진 게 컸다.

NC의 외국인 투수 로건. [사진 = NC]

로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뛴 경력이 많은 선수이기에 NC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로건의 영입은 대실패다. 로건은 4월에 부진했지만 5월에 평균자책점 2.12, 6월 평균자책점 1.91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피안타율이 급증함에 따라 특히 이닝 소화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제구가 무너지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지만 정작 결정구의 부재로 출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는 7월 후반기 2경기에서 10이닝 11실점을 했으며, 8월에는 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이 7.39까지 치솟았다. 타자 1명당 투구 수가 너무 늘어나 8월 한 달 동안 6이닝 이상 소화하는 경기는 단 1경기였다.

로건의 계속된 부진으로 NC 이호준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 감독은 "로건은 자신의 투구를 하고 있다. 구속도 나쁘지 않다. 선발 등판할 때 코치진은 5이닝 3실점 정도를 계산한다"고 얘기했다. 1선발 로건을 향한 기대치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되지 않는 게 현재 상황이다. 이 감독은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 1선발이라고 영입했는데, 우리가 5이닝 3실점을 계산해야 한다. 정말 슬픈 일이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KIA의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부상으로 2일 한화전 이후 결장하고 있다. [사진 = KIA] 2025.09.08 wcn05002@newspim.com

8위 KIA는 앞선 두 팀과 다르게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188cm, 99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8홈런을 날린 장타력이 강점인 타자다. KIA는 그가 빅리그에서 7시즌 간 455경기에서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등을 기록한 점에 주목해 장거리포를 기대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위즈덤의 위용은 후반기에 망가지고 말았다. 위즈덤은 이번 시즌 3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지만 세부 기록은 엉망진창이다. 후반기 타율이 35경기 0.186(129타수 24안타)에 머문다. 득점권 타율은 0.119(42타수 5안타)로 더 낮다. 심지어 최근 10경기 타율은 0.114(35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전반기에는 볼넷을 많이 골라내며 선구안이 살아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위즈덤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당한 후 아직까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KIA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에 대해 "확장 엔트리로 5명이 늘어나서 위즈덤을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호전은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 출전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가 될지 판단을 해야 한다. 오늘까지 지켜보고 얘기를 나눠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패트릭 위즈덤. [사진=KIA]

8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매 경기 가을 야구처럼 운영해야 하는 KIA에게 위즈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18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2군으로 내린다면 사실상 시즌아웃과 마찬가지다. KIA는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만약 KIA가 9위 두산에게 추격을 허용해 순위가 더 내려앉는다면,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 9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드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롯데, NC, KIA 모두 남은 시즌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외인 부진'은 이들의 가을야구 도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자리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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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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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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