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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비밀병기 사이캐리어, 기업가치 13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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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반도체 업계의 비밀병기로 평가받고 있는 사이캐리어(신카이라이, 新凯來)의 기업가치가 650억 위안(12조 7000억 원)으로 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캐리어는 지난 5월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500억 위안의 기업가치를 산정받았다. 사이캐리어는 현재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650억 위안으로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커촹반(科創板)일보가 8일 전했다.

사이캐리어의 전신은 과거 화웨이(華爲) 산하 '싱광(星光)공업연구소'다. 싱광공업연구소는 화웨이 내에서 정밀 장비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던 부서였으며 2012년부터 운영됐다. 싱광공업연구소의 기술 인력 수천 명이 2022년 따로 나와 정부 투자를 받아 설립한 것이 오늘날의 사이캐리어다. 현재는 선전(深圳)시 정부 산하 산업 투자 기관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캐리어는 지난 3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반도체 관련 포럼인 '세미콘 차이나'에 참가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당시 사이캐리어는 확산·박막 증착·광학 검사·계측 등 30여 종의 반도체 제조 장비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에피택셜(EPI), 원자층박막증착(ALD), 물리기상증착(PVD), 식각(Etch), 화학기상증착(CVD) 등 장비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장비는 5나노 이상 공정에 사용될 수 있을 만큼 높은 정밀도를 갖췄다.

특히 사이캐리어가 2023년 선전시 정부 지원을 받아 첨단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 없이 기존의 구식 DUV(심자외선) 노광 장비만 사용해 5나노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특허를 획득해 주목받았다. 화웨이가 개발하고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가 제조하는 7나노 이하 반도체는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이캐리어의 올해 매출액은 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75억 위안, 2028년에는 169억 위안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이캐리어가 확보하고 있는 수주 잔량은 1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SMIC, 화훙(華虹)반도체, YMTC(창장춘추, 長江存儲) 등이 있다.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진행됐던 세미콘차이나에서 사이캐리어의 부스에 인파가 운집해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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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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