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REV 그룹 사상 최고가 ② 특수차량 수요에 미국 생산시설 확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방차·구급차 등 특수 차량 수요 증가
2000만 달러 투자해 생산능력 40% 확대
자본 배분 전략과 미래 성장 위한 투자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REV 그룹 사상 최고가 ① 관세 시대에 날개 단 미국 제조업체>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천만달러 투자로 생산능력 40% 확대

REV 그룹(종목코드: REVG)은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섰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사우스다코타주 브랜든에 위치한 스파르탄 이머전시 리스폰스(Spartan Emergency Response) 생산 시설의 확장이다.

스파르탄 이머전시 리스폰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지난 2분기에 발표된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로 기존 캠퍼스에 약 5400㎡가 추가되어 공장 규모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완공되면 해당 시설의 소방 장비 생산 용량이 40% 확장되면서 완전 맞춤형과 반맞춤형 소화 장비 수요를 더욱 원활하게 충족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확장의 핵심 목표는 납품 기간 단축이다. 현재 2년 이상 누적된 43억 달러 규모의 특수 차량 부문 수주 잔고를 해결하고, 납품 기간을 1년 미만으로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코니에츠니 CEO는 "이번 확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리드타임을 달성하고, 향후 2년간 백로그 정상화 과정에서 경쟁적 차별화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간 전망 상향 조정...잉여현금흐름 특히 '눈길'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전면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가이던스에 따르면 순매출은 24억~24억5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억2000만~2억3000만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되었다.

REV 그룹의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부분은 잉여현금흐름 전망이다. 2025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는 기존 1억~1억2000만 달러에서 1억4000만~1억5000만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되어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예상보다 견고함을 입증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 지급과 추가 주주 환원 여력을 제공하는 긍정적 신호다.

◆ 건전한 재무구조로 성장 투자 뒷받침

REV 그룹은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전략적인 자본 배분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기준 순부채는 5400만 달러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신용 시설에 따른 이용 가능 유동성은 2억4720만 달러에 달해 충분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REV 그룹의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2025 회계연도 첫 9개월 동안 영업 현금 흐름은 1억64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억1760만 달러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을 통해 주주에게 반환되었다. 회사는 주주 친화적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성장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코니에츠니 CEO는 자본 배분 전략에 대해 "가용 역량 확보와 효율성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먼저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부채 수준을 고려해 인수합병(M&A)도 기회주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내부 투자가 현재 핵심이지만, M&A 기회가 생기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06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해 연간 0.24달러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0.40%다. 3분기에는 자사주 매입이 없었지만, 현행 자사주 재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약 1억4240만 달러 상당의 주식 매수 승인이 남아 있어 향후 주주 환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 높은 밸류에이션이 '고민'

REV 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80% 넘게 급등했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추가 상승으로 주가는 현재 18.8배의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3년 평균인 13.5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REV 그룹의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이 REV 그룹의 성장세와 관세 리스크 부재에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 왔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상당 부분의 긍정적 요소들이 이미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REV 그룹의 펀더멘털은 견고하지만 단기적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가시성 확보'를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 REV 그룹을 커버하는 투자은행 가운데 DA 데이비슨('매수' 의견)이 4일 목표주가를 이전 55달러에서 68달러로 올렸고, 베어드('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가 50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베어드는 "REV 그룹이 일관된 실행력을 보여주었고, 2026년까지의 재무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면서 이 같은 성과에 따라 기업 분석 모델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업체의 생산 효율성과 수요 대응 능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DA 데이비슨은 "REV 그룹은 2027 회계연도 재무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소방차 및 응급차 부문에서의 매출과 수익성에 대해 장기적인 가시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레저 차량 부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모니터링해야 할 리스크 요인들

REV 그룹 투자를 고려할 때 몇 가지 리스크 요인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특수 차량 부문의 대규모 주문 잔고는 매출 가시성을 제공하지만, 정부나 지방정부의 구매 예산 삭감이나 조달 정책 변화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아메리칸 코치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둘째, 관세 영향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나 공급망 불안정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병목 현상은 마진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셋째, 레저용 차량 부문의 지속적인 압박은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자 경기 둔화 시 이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넷째, 대규모 공장 확장 및 현대화를 위한 자본 투자는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관세 시대의 수혜주

REV 그룹은 관세 우려가 고조되는 시장 환경에서 미국 내 생산기반이라는 독특한 경쟁 우위를 보유한 제조업체다. 특수 차량 부문의 견고한 수요와 지속적인 마진 확대,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페라라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업계 전문가들은 REV 그룹이 관세 정책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조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특수 차량 부문의 특성상 수요의 안정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RV 부문의 도전적 환경은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적된다. REV 그룹은 관세 시대의 명백한 수혜주이지만, 진입 시점과 포지션 규모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견고한 펀더멘털과 상향 조정된 전망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적절한 진입점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특수 차량 부문의 모멘텀 지속성과 처리량 유지 능력, 관세 및 수요 둔화로 인한 RV 부문의 압박 정도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