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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와 첫 중국 동행…외신 "후계자 수업 돌입" 관측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19:13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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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퍼레이드 참석…"북한 여성이 권력승계 앞둔 것은 생경한 장면"
외교 경험 축적 시작 신호…여성 권력자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외교·경제 참모진과 함께 딸 김주애를 공식 동행시켰다. 주요 외신들은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사실상 후계 구도를 가시화하며 '4대 세습'의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정은이 방중 일정에 딸을 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늘 부인 리설주가 자리를 함께했지만, 2022년 첫 공식 석상에 등장한 주애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정치적 위상을 키워가는 사이 리설주는 점차 공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번 중국 동행은 주애의 '국제 무대 데뷔전'으로, 후계 구도와 관련한 상징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로이터 통신은 김주애의 등장을 "국제 무대 첫 공개"라고 규정하며, 미국 스팀슨센터의 전문가를 인용해 "현재로서는 후계자 후보(front runner)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의 붉은 카펫 행보와 외교 의전 참여 역시 향후 지도자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북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권력 승계 후보로 부상한 것"에 주목했다. 부인 리설주 대신 딸을 대동해 외교 무대 전면에 세운 것은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보여주려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등장이 공식적인 후계 지명 절차는 아니지만, 군사 퍼레이드와 같은 중대 행사에 딸을 동행시킨 것만으로도 사실상 후계자 수업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의 뿌리 깊은 가부장적 정치 구조 속에서 여성이 최고 지도자로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베이징 동행이 김정은에게 두 가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 하나는 주애를 국제무대에 노출시켜 후계 구도를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효과, 다른 하나는 정상 국가 지도자로서 가족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대내 선전 효과다. 그러나 동시에 "여성 후계자"라는 전례 없는 실험이 북한 체제 안에서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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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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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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