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0년 만의 기회"…미래에셋, 중국 증시 구조적 반등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13: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운용, 중국증시 웹 세미나 개최
"AI·전기차·로봇·바이오테크 성장세"
"단기 이벤트 아닌 구조적 전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중국 증시가 지난 10년간의 긴 횡보 구간을 끝내고 구조적 반등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은행 예금과 채권에 몰려 있던 막대한 가계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했고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전략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가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3일 오전 '중국증시와 AI 등 혁신산업 전망' 웹 세미나에서 "중국 증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간 정체를 겪다가 2025년 들어 반등을 시작했다"며 "지금이 10년 만에 찾아온 찾아온 기회이자 반등의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정 본부장은 중국 가계 예금 규모가 160조 위안으로 GDP의 12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1.6%, 10년 국채 금리는 1.7%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만큼, 이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025년 1~7월 신규 증권계좌 개설 수는 145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상해종합지수의 시가총액 대비 예금 비율도 2014년과 2024년 저점을 찍은 뒤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예금과 증시 간 자금 사이클이 10년 만에 저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2015년 지수가 2000에서 5000으로 급등했던 상황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국 증시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항셍테크지수의 포워드 PER은 17.1배에 불과한 반면, 나스닥100지수는 26.9배로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정 본부장은 "중국은 AI 산업을 중심으로 저평가 해소가 가능하다"며 "딥시크 아론 모델은 오픈AI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보급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의 AI 칩 개발, BYD의 전기차 내재화 기술,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바이오테크 산업의 라이선스 아웃 증가 등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중국은 바이오테크 분야에서도 임상 비용이 낮고 기간이 짧아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있다. 전기차, 로봇, 바이오테크 모두 중국의 전략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증시 재평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투자 수단으로 ▲타이거 차이나 반도체 ETF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ETF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 ▲차이나 글로벌 리더스 Top3+ ETF ▲차이나 테크 Top10 ETF 등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자할 수 있는 ETF 라인업"이라며 "특히 알리바바·BYD·샤오미를 담은 글로벌 리더스 상품은 핵심 성장주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증시 반등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중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부당하게 낮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AI 산업에서도 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고 미국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갭이 왜 좁혀지지 않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단기 이벤트라기보다는 구조적인 국면 전환"이라며 "유동성은 매우 풍부하지만 예금이나 국채 금리는 모두 1%대에 머물고 있고 부동산도 여전히 저점을 다지는 상황이라 자금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결국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중국 증시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