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K팝 무대의 진화…8만명 보는 'VR 콘서트 시대' 열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가상현실(VR)로 콘서트 속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만나는 시대가 열렸다. 콘서트장 1열을 넘어서, 이제는 손에 닿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VR(Virtual Reality) 콘서트는 가상현실 기술을 공연에 접목한 무대 형식이다. 팬들이 VR 전용 기기를 착용하면 360도 무대가 펼쳐지고, 아티스트가 눈앞까지 다가오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이 단순히 '보는 공연'이었다면, VR 콘서트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공연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엔하이픈 VR 콘서트 '이머전' 포스터. [사진=빌리프랩] 2025.08.26 moonddo00@newspim.com

K팝 최초의 VR 콘서트는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그룹 '아이들'의 피코 VR '포 네버랜드'(For Neverland)였다. 당시 피코 헤드셋을 통해 VR 콘서트를 시청하는 팬들은 180도 실사 촬영본과 180도 인터렉티브 구역을 합친 360도 시야각을 통해 4K 해상도로 관람할 수 있었다. 이는 실제 무대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며 K팝이 VR 공연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뒤이어 2023년 에스파는 '링팝 : 더 퍼스트 브이알콘서트 에스파'를 통해 가상 세계관과 결합된 VR 공연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VR 콘서트 '이머전'은 전 세계 40여개 도시 영화관에서 동시 상영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첫날 좌석점유율 61%를 기록(메가박스 독점 상영)하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고, 관람객 평점도 10점 만점에 9점대를 기록 중이다.

팬들은 "1열도 아닌 0열에서 직관하는 기분", "함께 무대에 서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존 20만원에 육박하는 콘서트 티켓 대신 약 2만원대로 무대 위 아티스트의 표정과 안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함도 팬들을 사로잡는다.

VR 콘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글로벌 투어가 많아도 모든 팬이 현장에 갈 수는 없다. 그러나 VR 콘서트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는다. VR 콘서트는 상영 기간동안 언제든지 아티스트의 무대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VR 공연은 매력적이다. 실제 대규모 해외 투어 등을 여는 데 드는 비용과 물리적 제약을 줄이면서도 전 세계 팬을 동시에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써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에스파 VR 콘서트 '링팝' 포스터. [사진=SM] 2025.08.26 moonddo00@newspim.com

VR 콘서트의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업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가상 콘서트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76억 달러(약 10조원)였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17%를 기록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VR콘서트, 넓게는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서의 콘서트나 페스티벌은 시간 장소 그리고 자연조건 등의 제약 없이 수백만명이 동시에 참여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R콘서트를 통해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세상을 경험한 유저들이 메타버스가 곧 현실세계에서 전개된다는 것을 자각함으로써 메타버스 생태계 확산의 속도를 높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공연 등으로 아티스트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팬들에게는 더욱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그리고 NFT 등 디지털 상품의 새로운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라며 "이미 롯데 계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동시에 8만명이 접속해 콘서트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가상공간에서의 콘서트 등 라이브이벤트를 진행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