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및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오는 9월 13일과 14일 일본 오사카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선보이는 '케이-뮤직 페스티벌 인 오사카 : 다양다감(K-Music Festival in Osaka : 多樣多感)'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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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뮤직 페스티벌 인 오사카 : 다양다감(K-Music Festival in Osaka : 多樣多感)' 포스터. [사진=문체부] |
이번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현지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윤석철 트리오, 카디(KARDI), 넉살×까데호(CADEJO), 글렌체크(GLEN CHECK) 등 한국 대중음악을 선도하는 아티스트 네 팀의 한국 아티스트가 주축이 되어 총 네 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일본 아티스트들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장르와 국적을 넘는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토키 아사코, 싱어송라이터 로버트 등 日아티스트 협연도
첫째 날인 13일 오후 4시에는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윤석철 트리오가 무대를 열고, 일본 재즈 보컬리스트 토키 아사코(土岐麻子)와 협연한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는 거문고와 록 사운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밴드 카디가 일본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로버트(Rol3ert)와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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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디(KARDI) |
둘째 날인 14일 오후 4시에는 래퍼 넉살과 잼밴드 까데호가 호흡을 맞추며 일본 힙합 듀오 네이비스(Neibiss)와 협연한다.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일렉트로닉 듀오 글렌체크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각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재즈,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장르별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일본 아티스트와의 협연을 통해 창의적 협업과 음악적 교류의 장면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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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글렌체크(GLEN CHECK)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김혜수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는 무대로,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다 다변화하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