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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진실 밝히러 왔다" 김태열, 김건희 특검 참고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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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법 재판서 '명태균-尹 만남' 증언 당사자
"명태균이 尹부부 관계 이용해 공천 등 불법행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 5일 '공천개입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김 전 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조사를 앞두고 어떤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소장 측 변호인은 "공익 제보자로서 모든 자료를 특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등 불법적 행위를 했다가 핵심이기 때문에, 강혜경 씨와 김 전 소장은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로서 진실만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 5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05 yek105@newspim.com

또 그는 '김 전 의원 같은 경우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를 몰래 진행했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재판에 가서도 그 진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창원에서 진행되는 재판에서 계속 시간이 없다며 '지연 전략'을 펼치시는데 그런 변명을 하실 시간에 재판 대비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윤상현 의원도 김 전 의원 공천을 요구하는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자 "우리는 그쪽과 직접적 관련은 없고, 미래한국연구소 관련해 아는대로 진술하고자 출석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진술 대상에 대한 내용은 미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조사 과정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정치브로커'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 업체다. 앞서 미래한국연구소의 김 전 소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씨와 김 전 의원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들과 활발히 만났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명씨가 정치적 유력 인사와 친분 있다는 걸 들었거나 목격한 적 있느냐'는 검사 질문에 "윤 전 대통령 부부,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 의원 등은 직접 목격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정치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대구에 왔을 때 명씨가 같이 가자고 해서 한번 봤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경남 창원 의창구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여론조사 등 지원을 제공하고, 자신의 세비 8000여 만원을 명씨에 건넨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에 특검팀은 전날 김 전 의원, 지난달 16일에는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엔 명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소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씨가 제공한 여론조사 등을 받고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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