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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자아낸 중국 휴머노이드...격투기, 빨래 개기, 서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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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커지의 G1, 자연스러운 격투동작에 박수 갈채
즈위안의 링시 X2, 대형 언어 모델로 SAIL상 수상
가사 도우미부터 수술 로봇까지...미래 보는 듯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 7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5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대거 전시됐다. 중국의 휴머노이드는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부족하고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기술 진보가 지속될 것이고, 대량 생산이 되면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이 대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휴머노이드들은 놀랍고 새로웠으며, 인류의 미래상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회에 선보인 대표적인 휴머노이드를 소개해 본다.

세계 인공지능 대회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됐다. 인공지능 대회는 7만㎡의 거대한 면적에 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3000여 개의 첨단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제품은 대표적인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인 위수커지(宇樹科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이었다.

위수커지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들이 격투기 시연을 보이고 있다. [사진=더우인 캡처]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격투기

위수커지는 전시 부스에 격투기 경기장을 설치했다. G1은 격투기 헬멧과 권투 장갑을 착용하고 격투기 경기를 시연했다. 현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고, 각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신기한 장면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바빴다. 휴머노이드가 유연하게 훅을 날리거나 발차기하면 관중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신장 1m 32cm에 무게 35kg의 G1은 복싱 연속 동작을 시연하며 실감 나는 경기를 펼쳤다. 타격을 당한 후 주춤거리다가 이내 잰걸음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휴머노이드의 동작은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웠으며, 실제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초록 색깔 파이팅" "지금이 기회야" "초록 색깔이 더 강하다"는 등의 응원을 했다.

G1은 위수커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휴머노이드로, 당시 대당 가격은 1만 6000달러로 책정됐었다. 현재는 연구 및 교육용, 전시용, 퍼포먼스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위수커지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어린이를 태우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위수커지의 부스에는 'B2'라는 이름의 4족 로봇이 하중을 버티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 로봇은 최대 120kg의 하중을 버틸 수 있다. 무거운 물체를 실은 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를 태우고 움직이는 등의 모습을 시연했다.

B2는 최대 6m/s로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4족 로봇 중에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다. 계단과 경사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산업용 점검, 화재 구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될 수 있다.

즈위안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어린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LG전자가 투자한 애지봇의 반려 휴머노이드

위수커지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꼽히는 즈위안(智元, 애지봇)은 반려형, 서비스형, 퍼포먼스형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머노이드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즈위안은 우리나라의 LG전자와 미래에셋이 투자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려형 로봇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는 배려를 하고, 경청하며, 유머를 곁들였다.

즈위안이 선보인 링시(靈犀) X2는 즈위안이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인 치위안(啓元)을 장착했다. 치위안은 능숙한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 치위안은 이번 인공지능 대회에서 최고상인 SAIL상을 수상했다.

특히 즈위안의 설립자인 펑즈후이(彭志輝)가 직접 현장에 나와 링시 X2와 대화를 시연했다. 대화는 자연스러웠고 링시 X2는 재치 있는 대답을 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즈위안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붓을 들고 서예를 해 보이고 있다. 또 한켠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깃발을 흔들고, 북을 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즈위안의 서비스형 로봇은 관객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는 동작을 선보였고, 퍼포먼스형 로봇은 서예를 하고, 악기 연주를 시연했다.

즈위안의 서예 로봇은 직접 붓을 들고 정확한 위치에 상당히 수준이 높은 서예를 선보였다.

메이카만더가 개발한 가사 도우미 로봇이 옷을 개는 동작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가사도우미에 극장 직원까지

베이징의 휴머노이드 벤처기업인 메이카만더(梅卡曼德,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가사 도우미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세탁물을 접어서 개는 동작을 선보였고,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접시와 컵을 정돈해 눈길을 끌었다.

3D 고정밀 카메라, 정교한 머신 비전을 통해 손가락을 활용해 정밀한 동작을 구현해 냈다. 세탁물을 개는 장면에서 관중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칭랑커지가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팝콘을 제조해 용기에 담는 작업을 해보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2010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중국의 칭랑커지(擎朗科技, 키논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XMAN-F1을 선보였다. 칭랑커지는 배송 로봇, 청소 로봇, 호텔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형 로봇을 출시해 성공을 거둔 업체다. 상업용 로봇 출하량 세계 1위 업체이기도 하다.

XMAN-F1은 팝콘을 조리해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콜라 등 음료를 컵에 담아 전달했다. 고객의 지시에 따라 얼음을 넣기도 하고, 뚜껑을 닫아 보이기도 했다. 칭랑커지는 휴머노이드가 영화관 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직원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휴머노이드는 의료 장비를 전달하고, 병원 물류 로봇과 함께 약품 검사를 해냈다.

윈바이성커지가 출품한 수술용 로봇이 달걀 껍질을 까는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메추리알의 껍질을 까내는 정밀도

중국의 AI 기반 수술 로봇을 제작하는 업체인 윈바이성커지(雲百生科技)는 대회에 수술용 로봇을 전시했다. 로봇은 메추리알과 계란을 깨지 않고 껍질만 정밀하게 벗겨내는 시연을 보여 큰 이목을 끌었다.

수술용 정밀 로봇은 의료 현장의 고난도 수술이나 실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안과, 신경외과 등 정밀한 수술에서 미세 조직을 처리하는 것과 비슷한 동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의 전문가들은 "수술 로봇이 수술을 완료하는 시간은 인간 의사보다 길기는 하지만, 데이터가 축적되고 알고리즘이 최적화된다면 수술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이 보급된다면 외과 의사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특화 슈퍼컴퓨터인 슈퍼팟 '아틀라스 900 A3'를 세계인공지능대회에 전시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화웨이의 AI 슈퍼컴퓨터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화웨이(華爲)는 AI에 특화된 슈퍼컴퓨터인 슈퍼 팟(SuperPod)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화웨이가 공개한 슈퍼 팟은 '아틀라스 900 A3'라는 이름이며,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로도 불린다. 슈퍼 팟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384개의 성텅(어센드, 昇騰) 910C 반도체를 연결했다. 어센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해 중국 내에서 생산한 AI 반도체다. 대역폭이 넓고 지연 시간이 적으며, 클러스터 내 컴퓨팅과 스토리지 간의 원활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슈퍼 팟은 수많은 GPU를 고속으로 연결해 컴퓨팅 파워를 높인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다. 기존의 슈퍼컴퓨터는 CPU를 사용한다면, 슈퍼 팟은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GPU를 사용한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에 특화되어 있다면, 슈퍼 팟은 AI 연산에 강점을 가진다.

중국의 IT 기업인 제웨싱천이 개발한 미래형 스마트 콕핏이 장착된 모형 차량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 콕핏을 체험해 보고 있다. [뉴스핌=신화사특약]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제웨싱천(階躍星辰, 스텝펀AI)는 미래형 AI 스마트 콕핏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에이전트 OS'라는 이름의 자동차용 AI 시스템이다. 탑승자의 말투, 표정, 음성 톤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화를 유도한다. 대화 중에 사용자의 표정, 눈빛, 움직임 등을 분석해 감정을 완화시키는 대화를 한다. 음악을 추천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은 단순한 차량 내 음성 비서 수준을 넘어서, 인간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미래 스마트카, 로보택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업체의 설립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부사장을 역임했던 장다신(姜大昕)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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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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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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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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