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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수영장·바다 다녀왔다면? '물놀이 후 귀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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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손바닥으로 꾹 눌러 물을 빼거나 면봉을 깊숙이 넣어 닦아내는 경우가 많다. 귀가 간지럽거나 약간 불편해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가볍게 넘기는 일도 흔하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는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단순한 귀 불편을 넘어 염증이 발생하고 악화된다"며 "고막염은 물론 일시적 청력 저하나 귓구멍이 좁아지는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세균 증식이 증가하는 시기인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에 의한 '외이도염'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외이염(H60)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년 중 7월(23만1227명), 8월(24만4744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가 이내시경을 사용해 환자의 외이도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강릉아산병원] 2025.08.04 onemoregive@newspim.com

◆ 귀가 가렵고, 건드렸을 때 아프다면? 외이도염 의심

외이도염은 귀의 바깥 통로(귓바퀴와 고막 사이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녹농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다. 드물게는 곰팡이(진균), 알레르기,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귀 먹먹함, 통증 등이 있다. 특히 귓바퀴를 만지거나 당길 때 통증이 심하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박 교수는 "증상이 악화되면 외이도에서 진물이나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오고 붓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바다보다는 계곡, 강물에서 외이도염 발생 위험 높아

여름철 물놀이, 샤워, 땀 등으로 귀 안이 자주 축축해지면 귀를 보호하던 귀지와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고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계곡물이나 강물 같은 자연수는 비교적 오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바닷물은 염분의 살균 작용으로 자연수보다 감염 위험이 낮지만 귀 안에 염분이 남아있을 경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영장은 염소로 소독돼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수질 관리가 미흡하거나 장시간 물에 노출될 경우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 당뇨병, 만성질환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이도염은 고막까지 번질 수 있다. 이 경우 통증과 청력 저하가 심해지고, 고막염이나 외이도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당뇨병, 만성질환, 면역 저하 환자의 경우 염증이 뼈까지 번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장기 입원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귀는 스스로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 필요

이비인후과에서는 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경(Otoscope) 또는 이내시경으로 상태를 확인한 뒤, 분비물 검사로 원인균을 분석한다.

치료는 귀를 깨끗이 소독한 후에 항생제와 소염제가 포함된 점이액이나 연고가 사용된다. 필요에 따라서 먹는 항생제와 진통제가 함께 처방되며, 외이도가 부어 약물이 잘 스며들지 않으면 항생제가 묻은 거즈를 귀 안에 일시적으로 넣기도 한다.

귀는 스스로 소독이나 치료가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귀에 들어간 물, 빼려고 손바닥으로 '꾹'? 오히려 고막 손상 위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머리를 기울여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물은 자연적으로 마르지만 빠르게 말리고 싶다면 찬 바람의 드라이기를 30cm 거리에서 30초~1분 정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봉은 외이도 피부를 더 자극하고 이물질을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손바닥으로 압력을 줘 물을 빼는 행동은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 예방의 핵심은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파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적당한 귀지는 살균, 보습, 보호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 나오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여름철 물놀이 후에는 귀 안을 충분히 찬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고, 수영할 때는 방수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이도염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외이도를 세척하거나 예방용 점이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단,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외이도가 좁거나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 이어폰·보청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만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는 "여름철 물놀이 후 귀의 불편함을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조기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귀 건강 역시 여름철 건강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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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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