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곽규택 의원 "국내 항공편 지연률 24.2%…여행객 불편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나트랑 노선 지연률 45.8% 최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지연이 상습적으로 반복되며 이용객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의 전체 평균 지연율은 24.2%에 달했다. 국제선은 28.3%, 국내선은 22.3%로 집계됐다.

곽규택 국회의원 [사진=곽규택 의원실] 2024.07.18

노선별로는 국제선 중 운항 편수가 많은 노선을 기준으로 인천-나트랑 구간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45.8%). 이어 인천-호치민(41.2%), 인천-세부(37.1%), 인천-상해 및 다낭(각각 35.4%), 인천-방콕(34.4%)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국제선 지연율도 심각했다. 에어서울이 38.6%로 가장 높았고 이스타항공(32.9%), 진에어(31.8%), 플라이강원(31.5%)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항공기 단위에서도 높은 지연률을 기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에어서울 HL8073 기종은 무려 절반 이상인 50.9%의 운항에서 늦게 출발했다.

국내선을 살펴보면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지연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포-제주 구간의 경우 양방향 모두 약 26%대의 높은 평균지연율을 기록했으며 제주와 대구, 김해 등 주요 지방 공항 간 노선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 진에어가 각각 국내 최다 지연율을 보였다.

곽 의원은 "잦은 항공편 연착 문제는 단순 불편 차원을 넘어 여행 일정 전반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변수"라며 "기상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정비 문제와 수익 극대화를 위한 과도한 스케줄 편성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삼 년간 발생한 항공기 연착 사유를 보면 '다른 연결편 연착'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약 63%(63․2%)를 차지했고, 공항 절차 및 교통 흐름 문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곽 의원은 이에 따라 상습적이고 만성적인 항공기 연착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적 개선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가 예약 단계에서 해당 항공지역과 해당 항공지역 내 특정 편 또는 기종의 연착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 시스템' 구축 ▲불가피한 결항이나 연착 시 실시간 정보 제공 체계 강화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을 세분화해 관리 방안 마련 ▲만성적 연착 발생 시 운수권 및 슬롯 배정 제한 등 페널티 부과 등을 제안했다.

곽 의원은 "특정 노선과 특정 기종에서 반복되는 만성적인 시간표 위반에도 불구하고 땜질식 처방만 이어져왔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뿐 아니라 각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