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중고 PC를 무상 지원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난 26일 진행됐다.

강릉시 정보통신과와 전산·통신직 직원 20여 명은 이날 경로당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30개소에 총 30대의 중고 PC를 설치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어르신과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기초 사용법 교육과 AS 안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중고 PC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곽수미 정보통신과장은 "올해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중고 PC 보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의 봉사 덕분에 사업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앞으로도 강릉시는 시민들이 정보화 혜택을 누리는 따뜻한 디지털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6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사용했던 PC들을 수거해 소프트웨어 초기화 및 부품 교체 등의 재정비를 마친 후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고 PC 지원 활동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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