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민 절반 이상 "경제 변화 대응법 배우고 싶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5일 08:32

최종수정 : 2025년07월25일 08:32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설문조사...저소득층 체감도·학습 수요 특히 높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학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자립적 대응 능력을 키우는 평생교육의 수요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민 평생교육 이슈조사 2차. [사진=경기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 영향 및 평생교육 수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포인트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6%가 생활물가 상승을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하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90.3%)과 30대(88.5%), 50대(87.7%)에서 심각성을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 월소득 276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는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다.

실제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4%에 달했다. 이 중 19.0%는 '매우 어렵다', 51.4%는 '약간 어렵다'고 답했으며, 저소득층에서는 '매우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32.8%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달걀·쌀부터 잡아야"...물가 안정 우선 품목은 기초 식재료

응답자들은 물가 안정 정책의 우선 품목으로 '달걀'(4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쌀(18.2%), 야채(13.4%), 돼지고기(9.4%) 순이었다. 고령층과 저소득층일수록 기초 식재료 가격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분야로는 '경제 흐름과 물가 구조에 대한 이해'가 5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9.8%는 관련 교육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특히 55.2%는 '언제든 시청 가능한 온라인 강의'를 선호했다.

◆ "단순 체감 아닌 학습 통한 대응 역량 필요"...도, 교육지원 확대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물가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는 단순 체감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조사가 보여준다"며 "정부의 '평생교육이용권' 제도를 활용해 도민의 자율적인 경제 교육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평생교육이용권'은 도내 성인을 대상으로 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 등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경제적 제약 없이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