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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꿈의 4할 타자 어디에?... 돌풍 멈춘 롯데 전민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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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타율 0.387로 맹활약···6·7월 들어 타율 곤두박질
체력적인 문제로 실책도 지난 시즌보다 5개 많은 13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때 4할 타율을 넘보던 롯데의 내야수 전민재가 깊은 침체에 빠졌다. 시즌 초반 타격의 중심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3할 타율마저 무너진 상황이다. 전민재의 급격한 하락세는 롯데의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롯데는 지난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상위권 싸움으로 갈 길이 바쁜 롯데였기에 최하위 키움에게 발목을 잡힌 것은 무엇보다 뼈아팠다. 전민재는 이날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타구 질마저 만족스럽지 못했고, 장타는커녕 제대로 맞은 타구조차 보기 어려웠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가 부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7.23 wcn05002@newspim.com

시즌 성적을 들여다보면 그의 하락세가 얼마나 뚜렷한지 알 수 있다. 전민재는 77경기에서 타율 0.293(259타수 76안타), 3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2를 기록 중이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 그리고 리그 전체에 퍼진 투고타저 흐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그의 시즌 초 활약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정철원과 함께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과 투수 최우인을 내주며 유망한 우완 불펜 정철원, 그리고 내야 백업이었던 전민재를 영입했다. 당시만 해도 트레이드의 핵심은 정철원이었으나, 이학주를 방출하며 유격수 자원이 얇아진 롯데에 전민재는 나름의 전략 카드였다.

두산에선 강승호, 이유찬, 오명진, 임종성 등에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안재석까지 돌아올 것을 감안하면 전민재에게 돌아갈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반면 롯데는 전민재만큼의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가 많지 않았기에 전민재에게는 기회의 땅이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가 이번 시즌 13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사진 = 롯데] 2025.07.23 wcn05002@newspim.com

기존 주전 유격수인 노진혁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기회를 얻게 된 전민재는 시즌 초부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활약을 선보였다. 전민재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0.423(78타수 33안타) 9타점 OPS 1.002, 그야말로 만점 활약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꿈의 4할 타자도 노리는 듯했다.

그러다 뜻밖의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4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상대 투수 양지율의 시속 140km 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은 여파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했다.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복귀한 전민재는 5월에도 13경기 타율 0.388(49타수 19안타) 9타점 OPS 0.946으로 식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전민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예년과 다르게 선두 싸움을 했고 쉽사리 패배하지 않았다.

히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전민재는 6월부터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6월에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210(81타수 17안타) OPS 0.510에 그쳤고 7월 12경기에서는 타율 0.111(36타수 4안타)로 바닥까지 곤두박질쳤다. 시즌 초 '트레이드 최대 수혜자'라는 찬사가 무색하게, 최근엔 팬들 사이에서도 2군 강등론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 [사진 = 롯데] 2025.07.23 wcn05002@newspim.com

수비에서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전민재는 지난해 100경기를 소화했지만 그 중 선발 출전은 65경기에 불과했고, 이번 시즌처럼 풀타임 주전으로 나선 건 처음이다. 체력 부담과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가 겹치면서 실책은 이미 13개로, 지난해의 8개를 훌쩍 넘어섰다. 기록되지 않은 작은 실수들도 많아졌고, 수비 범위와 반응 속도 면에서도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민재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헤드샷 트라우마'를 지목했다. "사구 이후 얼굴 쪽 공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듯하다. 본인도 느끼고 있고, 결국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엔 기대 이상이었고, 지금은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전민재 정도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없던 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후반기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 [사진 = 롯데] 2025.07.23 wcn05002@newspim.com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 내야 주전 자원이었던 고승민, 손호영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부상을 털고 복귀할 준비를 마쳤고 50억 유격수 노진혁도 지난 22일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 감각을 올리고 있다. 부상자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이 후반기 전민재에게 휴식을 줄지, 혹은 경쟁 구도를 다시 설정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때 돌풍의 아이콘이던 전민재는 이제 다시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남은 시즌 동안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롯데의 중심축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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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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