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여름철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속초시는 7~8월 하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축구와 야구 종목에서 전국 120여 개 팀, 60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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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핌 DB]2021.06.11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야구 종목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025년 속초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초청 전국 우수 고등·대학 하계리그'를 설악야구장과 설악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팀과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속초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이를 주관한다.
이번 리그는 선수들에게 실전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해 경기력 향상과 팀 간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속초시는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제14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속초를 대표하는 체육행사로, 108개 팀의 선수와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는 여름철 막바지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스포츠 인프라와 연중 온화한 기후를 갖춘 도시로 다양한 종목의 유망 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선호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지역 특화 먹거리, 온천 및 워터파크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상반기 속초시는 4개 종목에서 50개 팀, 1400여 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으며 '2025 속초 설악배 전국 초중 동계 축구리그'(전국 24개 팀, 2000여 명)와 '2025년 동계 속초시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윈터리그'(야구 14개 팀, 300여 명)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계 시즌에도 전지훈련 유치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하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속초를 찾는 선수단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하며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모델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 속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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