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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 (하) 송석준 "줄 서는 정치 안 해…한동훈 지지는 철학과 행동이 옳았기 때문"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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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과정서 당이 중증 구조적 문제 자각 못해"
'상생과 조화의 정치' 강조 "선의의 경쟁으로 좋은 대안 내야"
"가장 중요한 정치 덕목은 겸손…우리 당 너무 오만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 스토리'에 출연해 계파 정치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정치 방식'이라며 "줄을 서는 정치가 아닌 시대 정신과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정치 철학이 옳고 그간 보여준 모습이 정당했기에 함께한 것"이라며 "친한, 친윤 같은 계파 구분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의 행보에 대해선 "반성과 성찰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당이) 심각한 중증 구조적 문제를 앓았는데도 전혀 자각을 못했다"며 "반성과 성찰이 없는 상태에서 혁신을 얘기하는 것 자체도 공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당 상황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안타깝고 국민들의 실망도 크다"며 "변화의 기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1964년 경기 이천에서 태어난 송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 국토부(당시 건설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계획·부동산·신도시 정책 등 핵심 업무를 맡으며 25년간 국토교통부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천시 지역구에 출마해 첫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오랜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 지역 균형 발전, 부동산 정책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송 의원과의 폴리티션 스토리 인터뷰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인 기자, 이하 신 기자)
보수 험지인 수도권에서 3선을 하신 비결이 따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송석준 의원, 이하 송 의원)
정치권에 들어와서 우리 이천이라는 동네가 또 굉장히 그동안 정치 문화가 엄격했습니다.
소위 재선을 잘 허용을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25년 만에 재선 국회의원이 됐었고 또 이번에 3선은 정말 힘들었지만 제가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이 됐는데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죠. 그래도 제가 진정성 있게 우리 시민들과 소통을 하고 몸은 피곤했지만 매일 이천에서 출퇴근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같이 듣고 기회되는 대로 구석구석 같이 직접 체험을 하고 그거를 또 파악을 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해왔던 부분들이 3선 국회의원이 됐던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신 기자)
의원님께서 한 번 본 사람은 얼굴과 이름을 굉장히 잘 기억하신다고. 이것도 정치 롱런 비결 중 하나인지

▲(송 의원)
예 아무래도 정치인은 수많은 분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의 각자 입장에 따라서 공감을 해줘야 하고 이해를 해줘야 됩니다. 교감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잘한다는 소리도 일부 듣고 아직도 부족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게 참 정치하다 보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 기자)
정치 활동 관련해서 좀 더 여쭤볼게요. 지금 친한계이자 비윤계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 새누리당 시절에 또 비박계로 활동을 하셨습니다. 줄곧 주류와 거리 두는 정치를 해오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지

▲(송 의원)
저는 사실 계보 정치를 제일 싫어합니다. 처음부터 제가 누구 줄을 타고 뭘 하고...그게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요. 제가 정치 입문한 직후에도 우리 당이 친박이네 비박이네 해갖고 서로 정말 극단적인 갈등을 하고 심지어 의총장에서 막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다투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그게 분당으로도 이어지고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연결이 되고...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도 뭐 또 친윤이네 뭐 비윤이네 얘기하고 또 친한이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사실은 한동훈이라는 라인에 서서 하는 것보다는 한동훈이라는 새로운 정치 신인의 철학과 또 그동안에 이렇게 보여준 모습이 옳았고 정당했기 때문에 같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도 당시 누구보다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우리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서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하고 보다 더 열심히 한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저도 친윤이였죠.

우리가 여당이나 대통령하고 가깝지 않으면 그거는 비정상이죠. 그래서 저는 친윤이라는 표현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또 이렇게 뭐 친한이라는 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옳은 길을 가는 정치라면 그 길을 가는 데 그분들하고 같이 힘을 보태서 갈 필요가 있겠죠.

특정인 따라가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시대 정신과 국민 민심을 받드는 그 옳은 정치를 하는 그런 게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디 한 편에 서 있기보다는 그 옳은 정치하는 데 같이 동참하다 보니까 그런 소리를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계파 정치를 좀 멀리 하시고 건강한 철학 가치관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고 계신데 정치 생활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덕목 하나 꼽자면 좀 어떤 게 있으세요?

▲(송 의원)
그거는 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치고 싶은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솔직히 저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부터 제가 계속 강조했던 거였고요.
우리 당의 의총 때마다 제가 항상 강조하고 선거 때마다 항상 강조한 것이 겸손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그런데 우리 당이 그런 면에서 너무 오만했고 또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께도 정말 많은 진언도 했지만 겸손을 잃으면 정말 그 누구도 민심의 호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 기자)
국민의 힘이 이제 야당이고 지금 혁신위도 생기고 어떻게 보면 되게 엄중한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의 방향과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방향이 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아니면 다르게 생각하시는지

▲(송 의원)
지금의 우리 당의 방향은 뭐 제 생각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우리가 잘못했잖아요. 제가 엊그제 어디 언론에 나온 걸 보니까 2020년부터 최근 5년 사이에 우리 당에 쭉 이렇게 흐름을 보여줬는데 보니까 뭐 5년 동안에 11명의 지도부가 구성이 됐어요.

비대위 무슨 대표 나오는데 그 5년 사이에 11명의 지도부가 출범을 했다.
그중에 3명의 정식 전당대회를 뽑힌 당 대표 3명이 쫓겨났어요.
예 기가 막히죠. 바로 이것은 뭘 말해주느냐. 우리 당이 근본적으로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억울하게 당했다고 얘기하면서 이번에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당했잖아요.
이 과정이 뭔가 심각한 내부 중증 구조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전혀 자각을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가 뭔지에 대한 자각과 또 반성과 성찰을 해야 되는데 그게 지금 없다.
그 위에서 무슨 혁신을 또 주변에서 요구하니까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계속 엇박자가 나잖아요.

혁신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성찰과 반성과 자기 문제 분석에서 나오고 진정한 그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혁신이 돼야 되잖아요.
근데 그건 뭐 제대로 된 성찰과 반성이 없는 상태에서 혁신이라고 얘기하는 자체도 다 공감이 안 되잖아요.
서로 그러니까 서로 공감이 안 되니까 계속 거들고 국민들은 실망하고 진짜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의 길을 가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현 우리 당의 상황, 방향에 대해서는 제가 많은 부분이 정말 안타깝고 공감이 안 가고 그래서 저도 변화의 노력과 기회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의원님께서 워낙 소신 발언도 당에 많이 하시지만 이제 국회에서는 '동네 편한 형'이라는 이미지가 사실 있거든요.
되게 인간적인 매력이 또 많으셔서 혹시 의원님께서 추구하시는 이미지가 따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송 의원)
사실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페이스북의 첫 키워드로 쓰는 말이지만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하겠다. 생각이 다르고 여러 가지 출신이 다르고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른 그런 사람들을 서로 존중하고 서로 생각이 다른 분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 가는 그런 그러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이것이 저의 정치 기본 철학이고 또 정치 목표이기도 합니다.

-(신 기자)
혹시 그간 국회의원으로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하나 꼽자면 어떤 게 있으신지

▲(송 의원)
우선 지역의 묵은 과제 해결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이제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 대표적인 것이 성남 장호원에 자동차 전용도로라는 게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천 공항에서 성남, 이천의 장호원을 거쳐서 거제 끝까지 내려가는, 3번 국도 고속도로처럼 횡단보도 없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거든요. 경상도에서부터 우리 경기도 장호원까지는 다 돼 있어요.
그다음에 또 인천공항에서 성남까지는 다 돼 있어요.
그런데 그 중간에 이천 구간에는 잘라져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그나마 성남 장호원 자동차도로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게 다 사업이 연결이 돼서 개통이 됐는데 한 20km 정도 되는 구간이 잘라진 상태로 그게 삭제돼 버린 겁니다.
왜냐하면 교통 수요가 적으니까.

그러니까 국가 대동맥인데 남해에서부터 북수도권까지 올라오는 그 도로에 마지막, 충청도와 경기도 이천의 남쪽 끝자락 20킬로가 그 사업 타당성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죽어 있는 사업을 살리는데 정말 안 되더라고요.

문재인 정권 때 기재부 예산 차관이 그거를 해결해낸다고 했는데 결국은 기존 걸 못 살리고 기존에 있던 도로를 개량하는 걸로 더 결국 결정됐거든요.

저는 당시 야당 의원이고. 어떻게 살리지 고민했는데 지역에서는 '당신이 이거 해결 못하면 다음 선거 없어'라고 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도 할 수 있는 사업 국가재정법 조항을 살려서 결국 재정 당국을 설득하고 문재인 정권에서 성사가 됐습니다.

지금 이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거든요. 항상 불가능할 것 같아도 서로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발휘해서 지혜를 모으면 결국은 뚫리게 된다. 막힌 것도 뚫리게 되고 또 수도권 규제도 지금은 많은 지방의원들이 반대하지만 계속 설득하다 보면 풀릴 것이다.

그래서 제가 어쩌면 불가능할 것 같던 사업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혜를 발휘하고 끈기 있게 설득을 하면 결국은 불가능할 것 같은 과제도 해결될 수 있다라는 걸 좀 느꼈고요.
거기서 제가 많은 보람도 느끼고 또 앞으로 다가오는 여러 가지 과제들도 그렇게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 기자)
네. 많이 바쁘시겠지만 여가 시간에 다른 취미나 운동 같은 것도 하시는지요.

▲(송 의원)
국토부에서도 국회 축구 동호회 활동을 했지만 지역에서도 주말에는 또래들끼리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합니다. 이천은 50대, 60대 축구동호회가 있고 그래서 제가 그 모임에도 같이 들어가서 축구를 즐기면서 주말에 같이 운동도 하고 서로 이렇게 친목을 모하는 행사도 하고.

이제 국회에서는 국회 축구 연맹이라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동호회 단체인데 20대 국회에서부터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에 제가 우리당 간사 역할을 하면서 여야 의원 같이 해외 한일 의원 축구라든가 원정 경기도 하고 국내에 불러서 같이도 하고. 또 등산 같은 것도 제가 많이 또 즐기고 있습니다.

-(신 기자)
국회 축구연맹에서 여야 의원님들 중 축구 잘하시는 분 순위를 꼽자면

▲(송 의원)
글쎄요. 제가 보니까 요새 의원님들 보니까 뭐 선수 출신 같은 분들이 꽤 많으세요.
제일 열심히 같이 팀을 이끌어가는 의원님들이 김영진 의원이나 이성권 의원님들, 저랑 같이 제일 열심히 이끌어 온 분들이고. 또 우리 정동만 의원이나 요새 이상휘 위원님이 연습 경기 때 보니까 유럽의 프로 선수처럼 공 컨트롤을 잘 하시고. 그재능 있는 의원님들이 이번 22대 국회에 많이 들어오신 것 같아요.

-(신 기자)
혹시 정치인 이후의 삶도 한번 계획해보셨나요

▲(송 의원)
정치인 자체가 저는 봉사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도 청소 봉사 활동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하고 있고. 정치 입문할 때 이미 저의 인생은 봉사하는 인생으로 마무리를 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길을 생각한다면 봉사의 방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죠.

-(신 기자)
인터뷰하시면서 상생과 조화, 겸손, 봉사 이런 키워드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 해 주신다면

▲(송 의원)
가장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덕목은 겸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겸손을 잃는 순간 바로 정치인으로서의 생명, 자세가 틀어지는 거라고 좀 생각이 들고요.
더 나아간다면 좀 더 소통을 잘해야 되겠죠. 소통, 노력 그리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책임 정신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해서 포기해서도 안 되고 반드시 본인에게 주어진 소임에 대해서는 끝까지 해결해 낸다라는 어떤 책임감 이런 식으로 겸손과 소통 책임 정신이 가장 중요한 우리 그 정치인들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끼는 후배들에게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해 주고 있습니다.

-(신 기자)
네 의원님 앞으로도 상생과 조화, 겸손과 소통의 정치를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 의원)
예 고맙습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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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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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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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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