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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 (하) 송석준 "줄 서는 정치 안 해…한동훈 지지는 철학과 행동이 옳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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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과정서 당이 중증 구조적 문제 자각 못해"
'상생과 조화의 정치' 강조 "선의의 경쟁으로 좋은 대안 내야"
"가장 중요한 정치 덕목은 겸손…우리 당 너무 오만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 스토리'에 출연해 계파 정치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정치 방식'이라며 "줄을 서는 정치가 아닌 시대 정신과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정치 철학이 옳고 그간 보여준 모습이 정당했기에 함께한 것"이라며 "친한, 친윤 같은 계파 구분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의 행보에 대해선 "반성과 성찰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당이) 심각한 중증 구조적 문제를 앓았는데도 전혀 자각을 못했다"며 "반성과 성찰이 없는 상태에서 혁신을 얘기하는 것 자체도 공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당 상황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안타깝고 국민들의 실망도 크다"며 "변화의 기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1964년 경기 이천에서 태어난 송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 국토부(당시 건설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계획·부동산·신도시 정책 등 핵심 업무를 맡으며 25년간 국토교통부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천시 지역구에 출마해 첫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오랜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 지역 균형 발전, 부동산 정책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송 의원과의 폴리티션 스토리 인터뷰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인 기자, 이하 신 기자)
보수 험지인 수도권에서 3선을 하신 비결이 따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송석준 의원, 이하 송 의원)
정치권에 들어와서 우리 이천이라는 동네가 또 굉장히 그동안 정치 문화가 엄격했습니다.
소위 재선을 잘 허용을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25년 만에 재선 국회의원이 됐었고 또 이번에 3선은 정말 힘들었지만 제가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이 됐는데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죠. 그래도 제가 진정성 있게 우리 시민들과 소통을 하고 몸은 피곤했지만 매일 이천에서 출퇴근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같이 듣고 기회되는 대로 구석구석 같이 직접 체험을 하고 그거를 또 파악을 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해왔던 부분들이 3선 국회의원이 됐던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신 기자)
의원님께서 한 번 본 사람은 얼굴과 이름을 굉장히 잘 기억하신다고. 이것도 정치 롱런 비결 중 하나인지

▲(송 의원)
예 아무래도 정치인은 수많은 분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의 각자 입장에 따라서 공감을 해줘야 하고 이해를 해줘야 됩니다. 교감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잘한다는 소리도 일부 듣고 아직도 부족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게 참 정치하다 보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 기자)
정치 활동 관련해서 좀 더 여쭤볼게요. 지금 친한계이자 비윤계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 새누리당 시절에 또 비박계로 활동을 하셨습니다. 줄곧 주류와 거리 두는 정치를 해오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지

▲(송 의원)
저는 사실 계보 정치를 제일 싫어합니다. 처음부터 제가 누구 줄을 타고 뭘 하고...그게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요. 제가 정치 입문한 직후에도 우리 당이 친박이네 비박이네 해갖고 서로 정말 극단적인 갈등을 하고 심지어 의총장에서 막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다투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그게 분당으로도 이어지고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연결이 되고...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도 뭐 또 친윤이네 뭐 비윤이네 얘기하고 또 친한이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사실은 한동훈이라는 라인에 서서 하는 것보다는 한동훈이라는 새로운 정치 신인의 철학과 또 그동안에 이렇게 보여준 모습이 옳았고 정당했기 때문에 같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도 당시 누구보다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우리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서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하고 보다 더 열심히 한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저도 친윤이였죠.

우리가 여당이나 대통령하고 가깝지 않으면 그거는 비정상이죠. 그래서 저는 친윤이라는 표현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또 이렇게 뭐 친한이라는 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옳은 길을 가는 정치라면 그 길을 가는 데 그분들하고 같이 힘을 보태서 갈 필요가 있겠죠.

특정인 따라가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시대 정신과 국민 민심을 받드는 그 옳은 정치를 하는 그런 게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디 한 편에 서 있기보다는 그 옳은 정치하는 데 같이 동참하다 보니까 그런 소리를 듣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계파 정치를 좀 멀리 하시고 건강한 철학 가치관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고 계신데 정치 생활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덕목 하나 꼽자면 좀 어떤 게 있으세요?

▲(송 의원)
그거는 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치고 싶은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솔직히 저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부터 제가 계속 강조했던 거였고요.
우리 당의 의총 때마다 제가 항상 강조하고 선거 때마다 항상 강조한 것이 겸손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그런데 우리 당이 그런 면에서 너무 오만했고 또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께도 정말 많은 진언도 했지만 겸손을 잃으면 정말 그 누구도 민심의 호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 기자)
국민의 힘이 이제 야당이고 지금 혁신위도 생기고 어떻게 보면 되게 엄중한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의 방향과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방향이 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아니면 다르게 생각하시는지

▲(송 의원)
지금의 우리 당의 방향은 뭐 제 생각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우리가 잘못했잖아요. 제가 엊그제 어디 언론에 나온 걸 보니까 2020년부터 최근 5년 사이에 우리 당에 쭉 이렇게 흐름을 보여줬는데 보니까 뭐 5년 동안에 11명의 지도부가 구성이 됐어요.

비대위 무슨 대표 나오는데 그 5년 사이에 11명의 지도부가 출범을 했다.
그중에 3명의 정식 전당대회를 뽑힌 당 대표 3명이 쫓겨났어요.
예 기가 막히죠. 바로 이것은 뭘 말해주느냐. 우리 당이 근본적으로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억울하게 당했다고 얘기하면서 이번에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당했잖아요.
이 과정이 뭔가 심각한 내부 중증 구조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전혀 자각을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가 뭔지에 대한 자각과 또 반성과 성찰을 해야 되는데 그게 지금 없다.
그 위에서 무슨 혁신을 또 주변에서 요구하니까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계속 엇박자가 나잖아요.

혁신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성찰과 반성과 자기 문제 분석에서 나오고 진정한 그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혁신이 돼야 되잖아요.
근데 그건 뭐 제대로 된 성찰과 반성이 없는 상태에서 혁신이라고 얘기하는 자체도 다 공감이 안 되잖아요.
서로 그러니까 서로 공감이 안 되니까 계속 거들고 국민들은 실망하고 진짜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의 길을 가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현 우리 당의 상황, 방향에 대해서는 제가 많은 부분이 정말 안타깝고 공감이 안 가고 그래서 저도 변화의 노력과 기회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의원님께서 워낙 소신 발언도 당에 많이 하시지만 이제 국회에서는 '동네 편한 형'이라는 이미지가 사실 있거든요.
되게 인간적인 매력이 또 많으셔서 혹시 의원님께서 추구하시는 이미지가 따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송 의원)
사실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페이스북의 첫 키워드로 쓰는 말이지만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하겠다. 생각이 다르고 여러 가지 출신이 다르고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른 그런 사람들을 서로 존중하고 서로 생각이 다른 분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 가는 그런 그러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이것이 저의 정치 기본 철학이고 또 정치 목표이기도 합니다.

-(신 기자)
혹시 그간 국회의원으로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하나 꼽자면 어떤 게 있으신지

▲(송 의원)
우선 지역의 묵은 과제 해결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이제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 대표적인 것이 성남 장호원에 자동차 전용도로라는 게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천 공항에서 성남, 이천의 장호원을 거쳐서 거제 끝까지 내려가는, 3번 국도 고속도로처럼 횡단보도 없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거든요. 경상도에서부터 우리 경기도 장호원까지는 다 돼 있어요.
그다음에 또 인천공항에서 성남까지는 다 돼 있어요.
그런데 그 중간에 이천 구간에는 잘라져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그나마 성남 장호원 자동차도로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게 다 사업이 연결이 돼서 개통이 됐는데 한 20km 정도 되는 구간이 잘라진 상태로 그게 삭제돼 버린 겁니다.
왜냐하면 교통 수요가 적으니까.

그러니까 국가 대동맥인데 남해에서부터 북수도권까지 올라오는 그 도로에 마지막, 충청도와 경기도 이천의 남쪽 끝자락 20킬로가 그 사업 타당성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죽어 있는 사업을 살리는데 정말 안 되더라고요.

문재인 정권 때 기재부 예산 차관이 그거를 해결해낸다고 했는데 결국은 기존 걸 못 살리고 기존에 있던 도로를 개량하는 걸로 더 결국 결정됐거든요.

저는 당시 야당 의원이고. 어떻게 살리지 고민했는데 지역에서는 '당신이 이거 해결 못하면 다음 선거 없어'라고 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도 할 수 있는 사업 국가재정법 조항을 살려서 결국 재정 당국을 설득하고 문재인 정권에서 성사가 됐습니다.

지금 이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거든요. 항상 불가능할 것 같아도 서로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발휘해서 지혜를 모으면 결국은 뚫리게 된다. 막힌 것도 뚫리게 되고 또 수도권 규제도 지금은 많은 지방의원들이 반대하지만 계속 설득하다 보면 풀릴 것이다.

그래서 제가 어쩌면 불가능할 것 같던 사업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혜를 발휘하고 끈기 있게 설득을 하면 결국은 불가능할 것 같은 과제도 해결될 수 있다라는 걸 좀 느꼈고요.
거기서 제가 많은 보람도 느끼고 또 앞으로 다가오는 여러 가지 과제들도 그렇게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 기자)
네. 많이 바쁘시겠지만 여가 시간에 다른 취미나 운동 같은 것도 하시는지요.

▲(송 의원)
국토부에서도 국회 축구 동호회 활동을 했지만 지역에서도 주말에는 또래들끼리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합니다. 이천은 50대, 60대 축구동호회가 있고 그래서 제가 그 모임에도 같이 들어가서 축구를 즐기면서 주말에 같이 운동도 하고 서로 이렇게 친목을 모하는 행사도 하고.

이제 국회에서는 국회 축구 연맹이라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동호회 단체인데 20대 국회에서부터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에 제가 우리당 간사 역할을 하면서 여야 의원 같이 해외 한일 의원 축구라든가 원정 경기도 하고 국내에 불러서 같이도 하고. 또 등산 같은 것도 제가 많이 또 즐기고 있습니다.

-(신 기자)
국회 축구연맹에서 여야 의원님들 중 축구 잘하시는 분 순위를 꼽자면

▲(송 의원)
글쎄요. 제가 보니까 요새 의원님들 보니까 뭐 선수 출신 같은 분들이 꽤 많으세요.
제일 열심히 같이 팀을 이끌어가는 의원님들이 김영진 의원이나 이성권 의원님들, 저랑 같이 제일 열심히 이끌어 온 분들이고. 또 우리 정동만 의원이나 요새 이상휘 위원님이 연습 경기 때 보니까 유럽의 프로 선수처럼 공 컨트롤을 잘 하시고. 그재능 있는 의원님들이 이번 22대 국회에 많이 들어오신 것 같아요.

-(신 기자)
혹시 정치인 이후의 삶도 한번 계획해보셨나요

▲(송 의원)
정치인 자체가 저는 봉사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도 청소 봉사 활동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하고 있고. 정치 입문할 때 이미 저의 인생은 봉사하는 인생으로 마무리를 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길을 생각한다면 봉사의 방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죠.

-(신 기자)
인터뷰하시면서 상생과 조화, 겸손, 봉사 이런 키워드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 해 주신다면

▲(송 의원)
가장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덕목은 겸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겸손을 잃는 순간 바로 정치인으로서의 생명, 자세가 틀어지는 거라고 좀 생각이 들고요.
더 나아간다면 좀 더 소통을 잘해야 되겠죠. 소통, 노력 그리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책임 정신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해서 포기해서도 안 되고 반드시 본인에게 주어진 소임에 대해서는 끝까지 해결해 낸다라는 어떤 책임감 이런 식으로 겸손과 소통 책임 정신이 가장 중요한 우리 그 정치인들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끼는 후배들에게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해 주고 있습니다.

-(신 기자)
네 의원님 앞으로도 상생과 조화, 겸손과 소통의 정치를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 의원)
예 고맙습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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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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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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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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