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하승철 하동군수 "폭우 피해 전역 확산…주거시설 복구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09:56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09: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흘간 최대 646mm…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딸기육묘장 50동 침수…전국 수배 정식묘 20만 주 확보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사흘간 최대 646mm에 달한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전날 옥종면사무소에서 열린 긴급 상황판단회의에서 "주거시설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평균 강우량은 404mm, 최대 646mm(옥종면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도로·하천·농업기반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59건 중 38건이 응급 복구를 마쳤다.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20일 오후 1시 30분께 옥종면사무소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7.21

군은 사면이 유실된 주요 도로 2곳을 전면 통제하고 8개 간이다리와 2곳의 둔치주차장을 침수 우려로 폐쇄 조치했다.

복구활동과 병행해 총 297세대 575명의 주민을 일시 대피시켰으며 그중 7세대 11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피해 주택은 침수 18동, 반파 5동으로 집계됐다.

군은 자원봉사자 포함 총 2000여 명의 인력을 비상 투입한 가운데 주거시설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국 지원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농업 분야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침수 면적은 125.27ha로 옥종면에서는 딸기 육묘 하우스 50동과 일반 시설하우스 613동이 침수됐다. 군은 정식묘 20만 주를 전국 육묘장에서 긴급 수급해 하반기 작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과 협력해 병해충 방제와 재해보험 손해사정도 조속히 병행한다.

도로·하천 복구는 응급복구반을 중심으로 지방하천 40곳, 소하천 198곳, 도로 283곳 등 총 2486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필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순차적 복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오는 25일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설정해, 침수 지역 중심으로 하루 2회 이상 연막·연무 방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심리적 충격을 겪은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26개 마을회관에서 재난 심리지원 이동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군은 해양쓰레기 70t 수거와 파손된 도교 및 부잔교 보수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피해가 확인된 태양광 시설에 대해서는 산사태 위험지역을 우선 점검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상하수도 분야는 침수된 수도시설 11곳에 임시 상수관을 설치 중이며 복구계획반을 편성해 긴급 대응을 완료했다. 배수시설 26개 펌프장은 모두 가동되어 집중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보 수준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로 호우주의보로 한차례 격하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경 해제됐다. 현재 군은 정밀 피해조사와 병행해 경남도 및 중앙정부에 도로·하천·농업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군은 향후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와 도비 확보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대응체계도 병행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 군수는 "대규모 피해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