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하승철 하동군수 "폭우 피해 전역 확산…주거시설 복구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흘간 최대 646mm…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딸기육묘장 50동 침수…전국 수배 정식묘 20만 주 확보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사흘간 최대 646mm에 달한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전날 옥종면사무소에서 열린 긴급 상황판단회의에서 "주거시설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평균 강우량은 404mm, 최대 646mm(옥종면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도로·하천·농업기반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59건 중 38건이 응급 복구를 마쳤다.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20일 오후 1시 30분께 옥종면사무소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7.21

군은 사면이 유실된 주요 도로 2곳을 전면 통제하고 8개 간이다리와 2곳의 둔치주차장을 침수 우려로 폐쇄 조치했다.

복구활동과 병행해 총 297세대 575명의 주민을 일시 대피시켰으며 그중 7세대 11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피해 주택은 침수 18동, 반파 5동으로 집계됐다.

군은 자원봉사자 포함 총 2000여 명의 인력을 비상 투입한 가운데 주거시설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국 지원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농업 분야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침수 면적은 125.27ha로 옥종면에서는 딸기 육묘 하우스 50동과 일반 시설하우스 613동이 침수됐다. 군은 정식묘 20만 주를 전국 육묘장에서 긴급 수급해 하반기 작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과 협력해 병해충 방제와 재해보험 손해사정도 조속히 병행한다.

도로·하천 복구는 응급복구반을 중심으로 지방하천 40곳, 소하천 198곳, 도로 283곳 등 총 2486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필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순차적 복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오는 25일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설정해, 침수 지역 중심으로 하루 2회 이상 연막·연무 방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심리적 충격을 겪은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26개 마을회관에서 재난 심리지원 이동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군은 해양쓰레기 70t 수거와 파손된 도교 및 부잔교 보수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피해가 확인된 태양광 시설에 대해서는 산사태 위험지역을 우선 점검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상하수도 분야는 침수된 수도시설 11곳에 임시 상수관을 설치 중이며 복구계획반을 편성해 긴급 대응을 완료했다. 배수시설 26개 펌프장은 모두 가동되어 집중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보 수준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로 호우주의보로 한차례 격하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경 해제됐다. 현재 군은 정밀 피해조사와 병행해 경남도 및 중앙정부에 도로·하천·농업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군은 향후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와 도비 확보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대응체계도 병행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 군수는 "대규모 피해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