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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3년 넘었는데…" 준공승인 잇단 지연에 소유자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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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지난달 부분준공… 기반 공사 '아직'
흑석자이는 겨우 준공인가 받아
준공인가 없이는 매수해도 입주권으로만 거래 가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사를 온 지 3년이 다 되어도 준공승인을 얻지 못해 집을 팔고 싶어도 자유롭게 재산 처분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층간소음 규제 강화를 위한 준공승인 미허가가 법제화되면 준공승인을 받지 못해 쩔쩔매는 신축 입주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준공승인 미뤄진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2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 공사 중"… 개포·흑석 신축 단지 '진땀'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는 지난달 강남구청으로부터 부분 준공승인을 받았다. 2023년 11월 입주 이후 약 2년 만에 재산권 행사 제한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진 셈이다.

이 단지는 입주 이후부터 법적으로 사용승인 상태였다. 사용승인이란 공사가 아직 덜 끝났더라도 수도, 전기, 하수 등 생활·안전 필수요건을 갖췄다면 입주는 허용하는 제도다. 가구별 공사가 완료된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통상 입주 지연 대란을 피하기 위해 사용승인을 내준다.

준공승인은 건축물이 완공된 후 사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이 단계가 마무리돼야 등기가 가능하다. 준공승인을 못 받으면 집을 팔더라도 등기할 수 없어 입주권 형태로 거래되는 등 입주자 재산권에 큰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담보가치 확정이 가능한 준공승인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융자를 실행하기에, 일부 입주 예정자는 대출이 막혀 잔금을 못 치르기도 한다.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우수관로와 소공원 시설물 등의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공사는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6702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만큼 미등기에 대한 주민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한 입주민은 "이사하고 2년이 넘도록 등기가 안 돼 집을 파는 건 고사하고 입주권 매물 자체가 거의 없었다"며 "조합원은 물론이고 일반분양 입주자들도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구와 조합은 잔여 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대금을 예치한 상태"라며 "현재 공사가 미완료된 우수관 등은 이번 준공 범위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1772가구 규모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흑석3구역 재개발) 또한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이 단지는 입주 직후 커뮤니티센터와 하수박스 등 공사가 2023년 2년 입주 전까지 끝나지 않았다. 인근 흑석9구역 재개발('디에이치 켄트로나인') 사업지 사이 껴있는 초등학교·유치원 부지에 포함된 도로 정비가 늦게 마무리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혔다. 흑석9구역 거주민들의 이주를 기다리느라 착공이 미뤄져서다.

동작구청은 지난달 19일 이 단지 공공주택과 도로·공원·공공공지·사회복지시설·학교 등의 준공인가를 승인·고시했다. 사업시행계획대로 공사가 완료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소유권이전등기를 마무리하려면 할 일이 하나 더 남았다. 조합 내 현금청산 대상자 4명이 있어서다.

정비사업 조합이 현금청산 대상자의 부동산을 취득하려면 소유주와 보상금을 협의하거나, 소유주가 요청한 경우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거쳐야 한다.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이들 소유 부동산의 수용 결정을 내렸다. 조합은 현금청산 대상자를 대상으로 44억11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공탁한 다음 최대한 빨리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칠 방침이다.

두 단지 입주민들은 개별등기 완료 시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등기를 마친다고 집값이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로만 파악됐던 시세를 등기 후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매매가가 훌쩍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준공 미승인 상태의 정비사업 단지는 매입을 하더라도 등기를 못 하기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다. 입주권 형태로만 거래해야 하므로 매수 희망자의 경계심이 큰 탓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권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붙으면 추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층간소음 기준선 넘기면 준공승인 불가?… 개정법 통과 가능성 있나

정비사업 단지 준공승인이 늦어지며 입주민의 개별등기가 지연됨에 따라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손해 발생 주체별로 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시공사의 귀책사유가 있어 공사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시공사에게, 조합 운영상 미비가 있었다면 조합에게 각각 집단 손해배상을 할 수 있다. 앞서 조합이 소유권이전등기를 미뤄 2년 이상 등기가 지연된 사건에서 법원은 조합으로 하여금 조합원에게 배상금 734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등기가 안 돼 집이 묶여 있는 동안 재산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세금이나 대출 이자 등까지 감안했을 때 등기 지연의 손해는 더 커진다"고 꼬집었다.

올 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준공 미승인 단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 준공 전 성능검사에서 층간소음이 기준치에 미달하면 보완시공이 의무화하고, 기준치에 도달할 때까지 준공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2023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의 근거법이 될 방침이다. 신축 아파트 건설 시 충격음 49데시벨(dB) 이하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준공승인을 내주지 않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시공사는 보완시공을 의무화해야 하고 손해배상시 대국민 정보공개도 이뤄진다. 현재 성능검사 기준 미달 시 사업주체는 보완시공과 손해배상 중 선택할 수 있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 문제와 더불어 건설업체들의 층간소음 관련 설계와 연구 용역·개발 등의 미흡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일제히 반기를 들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시멘트 가격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천정부지 오른 분양가가 뜨거운 감자인데 층간소음 대책까지 시행되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기준만 있고 미충족 시 페널티가 발생하면 건설업체들이 제반 비용을 늘리게 되고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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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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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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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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