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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호황기' 맞은 버거 업계, 경쟁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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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버거 업계가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음료까지 포함한 세트 가격이 1만원 이하라는 점이 주목받으며 '가성비 점심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버거 업체의 성공 여부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메뉴 개발과 타사와의 차별점에 달려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아 불고기 이미지 [사진=롯데GRS]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정크푸드로 여겨졌던 햄버거가 최근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재평가 받고 있으며, 패스트푸드가 아닌 '탄·단·지 밸런스 음식'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또한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들어오며 전체적인 시장 확대, MZ세대 중심의 소비문화가 SNS 인증 욕구, 트렌디 한 메뉴 선호가 맞물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스타 셰프 마케팅, 한정판 메뉴, 지역 협업 등 메뉴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리아, 혁신적인 신메뉴로 차별화… "창의적인 버거 선봬"

롯데리아는 혁신적인 신메뉴 출시로 승부수를 두고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올해 초 유명 셰프와의 협업과 이색 원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버거 메뉴를 토대로 한 펀슈머 전략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 1월 출시된 모짜렐라 버거 2종은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의 약 230% 판매고 달성 이후 누적 판매량이 일주일간 45만개, 1개월 간 150만개, 3개월 간 400만개의 지속적인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한정 판매 운영 계획에서 상시 판매 운영을 결정했다. 또한 5월 업계 최초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산물인 '게'를 소재로 독창적인 버거 신메뉴 크랩 얼라이브 버거를 출시했다. 1주일간 30만개 판매 기록과 더불어 목표 판매량의 264%를 달성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재출시 된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역시 출시 후 3주간 70만개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 이후 배달, 포장 등의 학습 효과로 매출이 확대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볼 수 있으며 코로나 전의 매출로 다시 복귀를 하는 것 같다"며 "2분기 실적 또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버거의 익스텐션 버거, 오징어 및 크랩 등 해산물을 활용한 버거, 유명 셰프와의 협업 등 롯데리아만의 강점을 살린 버거들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해 상반기 창의적인 버거 개발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3일 한국 음식 김치를 더한 '김치 불고기 버거'와 '에그 김치 불고기 버거'를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도 롯데리아만의 노하우로 한국적인 맛을 새롭고 친근하게 담아낸 K-버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현재 베트남 중심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8월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미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햄버거에 한식의 특징을 가미한 롯데리아만의 대표 제품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로 글로벌 버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메뉴 라인업 강화 등으로 승부수

맥도날드는 맥런치, 해피 스낵 등 가성비 메뉴로 소비자를 사로 잡고 있다. 특히 매년 여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는 국내 농가와 협업해 고품질 식재료를 발굴하고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메뉴를 개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버거를,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 효과에 기여하고 있다. 매해 연말에는 구매만 해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행운 버거'를 출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매장이라는 목표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메뉴 라인업 강화, 다양한 고객 혜택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맘스터치, 다양한 외식 수요 흡수하는 플랫폼형 구조로 전환

맘스터치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포함한 치킨버거 주력에서 비프버거로 버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또한 '핫치즈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등 히트 메뉴 출시로 버거 대비 객단가 높은 시그니처 치킨 라인업을 완성했다.

맘스피자 숍앤숍 입점 매장 확대로 새로운 수요인 피자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다양한 외식 수요를 흡수하는 플랫폼형 구조로 전환에 성공해 유휴시간대 매출 확보와 메뉴 다각화를 통해 복합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플랫폼형 QSR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단일 메뉴 중심의 QSR 모델을 넘어, QSR 3대 인기 메뉴인 버거·치킨·피자를 한 매장에서 모두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판매하는 'QSR 플랫폼' 전략으로 가맹점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전략은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뿐 아니라 개별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외식업계 전반이 인건비, 임대료, 원재료비 상승 등 복합적인 고정비 부담에 직면한 상황에서, 별도의 추가 투자 없이 기존 매장의 주방 설비와 운영 인력만으로 치킨·피자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사업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맘스터치는 비프버거·치킨·피자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신메뉴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끌며 효자상품으로 거듭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버거 2종과 치킨에 이어, 하반기에도 에드워드 리 셰프의 새로운 레시피를 반영한 버거와 치킨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기존 골목 상권 중심 출점에서 확장해 대형 전략 직영 매장, DT 매장 오픈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6월 기준 170개인 맘스피자 숍인숍 매장을 연말까지 260개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저매출의 소규모 노후 점포를 새로운 상권으로 확장 이전하는 '리로케이션' 매장을 작년 30개점에 이어, 올해는 50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의 경우, 맘스터치는 올해 일본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 등 유동인구 중심의 상업권과 아키쓰·지가사키 등 생활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10개 매장 오픈(직영점·가맹점 모두 포함)과 30개 가맹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버거 업계 호황은 고물가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가성비 메뉴에 대한 고객 관심과 반응이 크게 늘면서 버거가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성비 있는 맛있는 한 끼'를 찾는 소비자 니즈와, 각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브랜드별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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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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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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