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문화회관, 8월 '누구나 클래식'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 공연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08:53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08:5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8월 27일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흐마니노프의 대표 피아노 작품을 시민과 함께한다.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교향곡 제2번 등 국내 관객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들로 구성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8월 누구나 클래식_라흐마니노프. [사진=세종문화회관]

8월 '누구나 클래식'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에서는 지휘자 박근태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하며,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진수를 전한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무더위를 잊게 할 감동적인 라흐마니노프 곡의 선율로 클래식 문턱을 한층 더 낮추고 관객들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선물 같은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안정감 있는 전달력으로 신뢰를 받아온 아나운서 김정현이 이번 공연의 해설자로 나선다. 지휘는 박근태 지휘자가 맡았으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연주로 화려한 기교를 선보인다.피아노 연주자이기도 한 아나운서 김정현은 탁월한 음악적 이해와 친절한 해설을 통해 관객이 클래식의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덕분에 클래식 입문자부터 청소년, 일반 관객까지 모두가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감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클래식 무대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지휘는 섬세한 해석력과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는 박근태가 맡아, 작품의 구조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무대를 이끈다.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서 폭넓은 레퍼토리와 안정된 연주력을 자랑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더욱이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뛰어난 테크닉과 서정적인 표현력을 겸비한 연주자로, 정교하고도 폭발적인 연주를 통해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이 자율적으로 티켓 금액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실시한 '관람료 선택제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공연의 가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답하며, 예술 향유에 대한 관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2025년 4월 누구나클래식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관람료 선택제'는 예매 단계부터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공연의 가치에 대한 자발적 인식을 환기하고 있다. 특히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높은 가격을 선택하는 관객이 증가하며, 관객 친화적인 공연 환경 조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클래식 관람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세종문화회관은 대표 사회공헌사업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동행석'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동행석'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문화 향유 정책의 일환이다.
'행복동행석'은 사회적 약자, 다자녀 가구, 보훈 및 국가유공자, 고립 은둔 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우선 배정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동행석'은 단순한 관람 혜택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은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열린 문화예술의 가치를 경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든 누구나'를 위한 문화예술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누구나 클래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7월 23일(수) 14시부터 진행된다. 관람료 1천 원~1만 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