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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할대 출루율·16G 무실점... 한화 '숨은 주역' 최재훈·김범수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4:55

포수 최재훈, 타율 0.309 OPS 0.826으로 공격 전두지휘
불펜 김범수, 23.1이닝 평균자책점 1.54로 커리어하이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무리하며, 1992년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팀 통산 가장 빠른 50승 고지를 밟았다. 승률 6할을 넘긴 한화의 질주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최재훈과 김범수라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를 노리는 한화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베테랑 포수 최재훈과 불펜의 핵심 김범수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팀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 포수 최재훈이 지난 9일 대전 KIA전에서 4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7.10 wcn05002@newspim.com

최재훈은 2017년, 팀의 포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가 신성현을 내주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안정적인 리드와 투수 운영 능력으로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난 2022년 FA(자유계약신분) 자격을 얻어 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에 계약하며 팀에 잔류했다. 당시엔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투자가 결코 과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최재훈은 김경문 감독의 조언에 따라 체중을 감량하고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타율 0.309(152타수 47안타) 20타점 26볼넷 출루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826으로 커리어하이였던 2021시즌(타율 0.275 7홈런 44타점 OPS 0.792)을 뛰어넘고 있다.

또 1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kt 안현민(0.465)에 이어 2위다. 이번 시즌 그의 성적은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8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인다. 득점권 상황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18타점 9볼넷 4삼진 OPS 0.972로 팀 내 최상위 성적이다. 단 4삼진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띈다.

[서울=뉴스핌] 한화 포수 최재훈이 지난 9일 대전 KIA전에서 4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후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7.10 wcn05002@newspim.com

최재훈의 클러치 능력은 지난 9일 대전 KIA전에 돋보였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시즌 첫 홈런이자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325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이 팀이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나왔다.

수비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최재훈은 지난 시즌 도루 저지율 28.4%(58번 허용 23번 저지)로 100경기 이상 경기 출전한 포수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24.4%(34번 허용 11번 저지)로 70경기 이상 소화한 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화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4, 불펜 평균자책점은 3.51로 각각 1,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는 주전 포수인 최재훈이 이끄는 안정적인 리드의 결과다.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도 매 경기 최재훈의 리드에 감사함을 표할 정도다.

최재훈은 "포수에게 가장 큰 목표는 골든글러브보다 '우승 포수'가 되는 것"이라며, "한화가 늘 하위권에 있다 보니 상위권의 공기를 마셔보고 싶었다. 지금은 1위지만 유지가 더 어렵다는 걸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 [사진 = 한화]

최재훈이 타석과 마스크 뒤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면, 마운드에서는 김범수가 조용히 팀을 받치고 있다. 2015년 한화에 입단한 그는 포심 패스트볼 구속 150km가 넘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떨쳤다. 한화의 가장 마지막 포스트시즌(PS) 경험했었던 그는 2018년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나서 3.2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제구 문제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FA 자격을 앞둔 올 시즌,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시즌에 비해 구속이 1km 가까이 줄었지만, 그동안 발목 잡았던 제구 문제가 개선됐다. 또 포크볼의 구사율을 줄이고 슬라이더를 늘린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 [사진 = 한화]

김경문 감독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그는 40경기 23.1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1일 창원 NC전 이후 무려 16경기 10.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도 6.2이닝 1자책만 허용하며 불을 껐다.

김범수와 함께 성장 드라마를 써 내려간 한화는 어느새 1위를 바라보고 있다. 김범수는 "야구를 이렇게 하는 게 처음"이라며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니 선수들이 야구를 알고 하는 느낌이다. 또 확실히 선발진이 강하니 1~2점만 내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어 "이제 절반 정도 왔다. 올여름을 잘 넘기면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가을야구에 나가본다면, 우승 욕심이 더 강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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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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