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李대통령 "K-방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해야…정부 전폭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7:47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7:47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 발언
"AI·무인로봇 무기체계 개발 뒷받침"
참석자들, AI 기술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방위산업은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산업인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 참석해 "방위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에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된 것은 현장 종사자들의 각고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된 '제 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2025.07.08 parksj@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는 방산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 정부부처 관계자, 대통령실 참모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이고 여전히 전쟁이 진행 중인, 군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험한 나라"라며 "이러한 안보 환경 속에서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 산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산업"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방위산업에 대해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방산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첫째, 인공지능(AI), 무인로봇 등 미래 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무기체계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둘째, 소수 대기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혁신 기업들도 규모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끝으로 "셋째, 방위산업 수출은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안보 협력 외교를 통해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영역에 사람이 관여하다 보니 문제도 생기지만, 결국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듣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통령으로서 언제나 국민의 안전과 평화, 그리고 민생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며 "방위산업이 이 모든 가치를 아우르는 핵심 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국방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을 지적했다"며 "특히 국방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또 다른 참석자는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오늘 시행됨을 언급하며 '방위사업청'이 아닌 '방위산업청' 수준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I 스타트업 대표들의 의견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대표들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직접 경쟁하는 것보다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구조를 제안했다"며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설치를 국무회의에서 이미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방위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검토를 지시하고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으로 삼겠다"며 "방산 4대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대한민국이 75년 만에 세계 10위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 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산 및 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