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7일 광주와 전남 전 지역(흑산도·홍도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전 11시 기준)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에는 폭염경보가, 해남,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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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음료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05 choipix16@newspim.com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전남 서해안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계속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하고,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그늘을 반드시 준비하고, 가축은 송풍장치와 분무장치를 가동해 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 "고수온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이나 폐사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 연결선을 확인하고 주변 먼지를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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