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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실천 성과·미래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2:01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2:01

탄소중립·동물복지 앞세워 ESG 경영 강화...탄소 2만t 감축·친환경 사육 71% 등 구체적 성과 공개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ESG 경영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4 하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책임, 사회적 상생,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에 대한 하림의 의지와 실제 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정호석 대표는 "글로벌 기후 위기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명확한 ESG 전략과 실천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림이 ESG 경영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4 하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하림]2025.07.03 gojongwin@newspim.com

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 한국능률협회(KMAC)의 제3자 검증을 거쳐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하림은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전사적으로 친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폐목재 바이오매스 보일러 운영으로 올해 약 2만176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고, 폐기물 자원순환 이용률은 89.6%를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온실가스 약 2375t CO₂eq 감축 효과도 냈다.

미래 친환경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본사 육가공 건물에 태양광 설비(909kW)를 설치했고 올해 삼기부화장에도 추가 설비를 도입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힘쓰고 있다.

환경부와 스마트 통합환경관리체계 구축 협약 체결 및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파일럿 설비 운영 등 혁신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는 전체 육계 생산량 중 동물복지 인증이 25%, 무항생제 인증이 46%로 총 약 71%가 친환경 사육 기반에서 생산됐다. 동물복지 인증 농가는 현재 84곳, 무항생제 인증 농가는 243곳까지 늘었다.

첨단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품질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FSSC22000 및 HACCP 등 국제 식품안전인증도 유지하고 있다.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상생 가치 실현에도 주력한다. 지난 13년간 계약농가 자녀에게 장학금 약9억 원(1,087명)을 지급했고 결식 우려 아동 대상 조식 지원 사업 '아침머꼬'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전체의60%(5명 중3명)로 높이고 ESG위원회 등5개 전문위원회를 두어 주요 안건 심의를 강화했다.

윤리경영 확산 차원에서 임직원 윤리 서약률은 올해92.5%이며 외부 신고 가능한 익명제보시스템 '케이휘슬'도 운영한다.

주주 가치 제고 정책 역시 적극 추진된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당기순이익의20% 수준 배당 정책 마련으로 주주 이익 공유 확대 방침이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1년 동안의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며 "ESG 경영 중심 전략으로 세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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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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