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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격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굴착기..."파괴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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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달 미군의 정밀 타격을 입은 이란 포르도 핵 시설에서 새로운 진입로가 건설되고 중장비가 투입된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최근 며칠간 촬영한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 위성사진에는 시설이 위치한 산 중턱까지 새로 난 도로와 함께 굴착기, 이동식 크레인 등으로 보이는 장비가 포착됐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추적하는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굴착기는 미군 폭격으로 생긴 구멍을 통해 카메라나 조사 인력을 내려보낼 수 있도록 작업 구역을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막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 입구에서 포착된 긴 트럭 행렬 위성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구소는 이번 분석에서 포르도 시설의 터널 입구에서는 별다른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트럭 여러 대가 잔해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성사진은 미군 폭격으로 인한 피해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됐다.

미군은 지난달 22일 포르도 시설을 대상으로 벙커버스터 폭탄(Massive Ordnance Penetrator, MOP) 12발을 투하했다. 이 폭탄은 산을 관통해 지하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됐으며, 위성사진상에도 지표면에 구멍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포르도를 비롯해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을 타격한 벙커버스터·순항미사일 공격이 이란의 핵 역량을 "완전히 궤멸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내놓은 초기 평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 지연시키는 데 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으며, 백악관은 이 분석에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재고와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파괴 여부가 주목된다. 이란이 일부 장비와 물자를 공습 직전에 다른 장소로 옮겼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지난달 28일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원한다면 몇 달 안에 다시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수 있다며 "심각한 피해가 있긴 하지만 완전한 파괴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시설 지하에 장비와 우라늄 재고가 얼만큼 남았는지에 따라 앞으로 핵 개발 재개 가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핵무기 전문가 리처드 네퓨는 "이란이 무슨 상태인지 파악하려는 시도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만약 뭔가를 건질 수 있다면, 미국이 말한 '궤멸'은 과장이라는 점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포르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다면 커다란 삽을 들고 가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네퓨는 "이란이 실제로 그 삽을 들고 간 셈"이라고 말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연구자 파르잔 사벳 스위스 제네바 국제관계대학원 선임연구원도 "이란은 핵 시설의 상황을 평가하고 무엇을 복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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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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