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자원 부국' 가나에 공들이는 인도..."전략적·경제적 이점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8:57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8:57

모디 총리, 가나 이어 나미비아·브라질·아르헨티나·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
아프리카·남아메리카 순방 기간 '자원 외교'에 집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서아프리카의 '자원 부국' 가나를 방문한다. '글로벌 사우스' 리더를 원하는 인도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가나가 전략적 및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인디아 투데이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가나는 인도 경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나는 아프리카 내 핵심 금 생산국으로, 금 소비 규모가 큰 인도의 주요 금 공급국 중 하나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덟 번째로 많은 원유 생산량은 인도의 에너지 안보 및 자원 다변화 전략에 중요하다.

매체는 "가나는 인도가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와 나아가 아프리카 연합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또한 가나의 민간 부문 성장 및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은 인도 기업과 투자에 우호적"이라고 짚었다. 가나와의 방위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방산 장비 수출도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나에는 약 1만 5000명의 인도인이 거주 중이다. 양국 간 무역액은 약 30억 달러(약 4조 608억원) 수준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국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신화사=뉴스핌 특약]

한편 모디 총리는 가나에 이어 나미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트리니다드토바고도 방문한다. 이번 아프리카·남아메리카 5개국 순방 기간 모디 총리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자원 외교에 집중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담부 라비 인도 외무부 경제 관계 담당 차관은 전날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순방국과 핵심 광물 공급 협정 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 국영 광물 회사인 카니지 비데시 인디아와 인도 국영 철광석 생산업체 NMDC가 아프리카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아사미 쿠마란 인도 외무부 차관은 "카니지 비데시와 인도 국영석탄공사(CIL)가 남아메리카에서 4건의 희토류 광산 채굴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와 추가 채굴권 획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현재 '희토류 외교'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자동차 등 산업계가 생산 차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다.

인도는 약 690만 톤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세계 5위 희토류 자원국이지만 자동차와 풍력 터빈·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등을 생산하는 능력은 갖추지 못해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 1위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는 희토류 공급난에 9월까지의 생산량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아프리카와 호주, 남미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확보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는 희토류 영구자석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