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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부, 국유 희토류 기업에 일본 수출 중단 주문..."전략 자원 보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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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 장관, IREL에 네오디뮴 등 일본 수출 중단 요청
IREL, 일본 도요타 츠쇼 인도 자회사에 희토류 공급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국영 희토류 기업에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 중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전 세계 공급망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인도 자국 내 수요에 대한 공급 보장을 위해서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최근 자동차 및 전자업계 고위 임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국유 희토류 광산 기업인 IREL(India Rare Earths Limited)에 전기차 모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 등의 일본 수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고얄 장관은 "중국산 공급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인도 내 수요와 전략적 산업을 위한 안전망 확보가 시급하다"며 수출 제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에 설립된 IREL은 희토류와 티타늄·지르코늄 등 다양한 중·경금속을 추출하고 정제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인도 내 전략자원 보호 및 첨단 제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까지 연간 450톤 상당의 네오디뮴을 생산하고, 2030년에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2010년 이후 희토류 공급망에 인도를 추가했다. 중국이 2010년 외교 갈등 속에 일본으로의 희토류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이 배경이 됐다.

IREL은 2012년 체결된 양국 정부 간 협정에 따라 일본 도요타 츠쇼(Toyota Tsusho)의 자회사인 도요츠 레어어스 인디아에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 도요츠 레어어스 인디아가 이를 가공해 일본으로 수출하면 일본이 이를 영구자석 생산에 활용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으로 수출된 희토류는 1000톤 이상으로, 이는 IREL 총 채굴량(2900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일본이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의 수출 제한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인도와 일본 간 자원 협력 관계에 새로운 긴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REL은 "일본은 우호 국가다. 이 문제가 우호적으로 결정되고 협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일본 무역성은 "우리는 이 문제뿐 아니라 양자 교류 전반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인도는 약 690만 톤의 희토류를 보유한 세계 5위 희토류 자원국이지만 자동차와 풍력 터빈·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생산 능력은 갖추지 못해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입량은 5만 3748톤에 달했으며, 수입량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IREL은 인도 국내 가공 능력 부족으로 희토류를 수출해 왔지만 최근 중국의 규제로 인해 희토류의 국내 보유 및 가공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 소식통은 "대중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공급망 자립은 필수적"이라며 "IREL은 현재 4개 광산에서의 추가 채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인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국에 희토류 가공 및 영구자석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희토류 이미지.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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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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