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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사업가 미셸 강, '佛 축구 명문' 올랭피크 리옹 새 회장으로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09:21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09:21

2023년부터 리옹 여자팀(OL 리옹)의 최대 주주로 활동
팀의 강등 결정에 대한 항소 절차 주도할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여성 사업가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이 프랑스 명문 축구 팀인 올랭피크 리옹의 새 회장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 1 소속의 리옹은 최근 전 회장 존 텍스터의 부정행위로 프랑스축구재정감독위원회(DNCG)로부터 2부 리그 강등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리옹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셸 강이 올랭피크 리옹의 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미하엘 게를링어는 단장으로 선임되었다"라고 발표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이미 2023년부터 리옹 여자팀(OL 리옹)의 최대 주주로 활동해 왔으며, 구단 이사회에서도 임원으로 참여해 왔다.

[서울=뉴스핌] 올랭피크 리옹의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된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 [사진 = 올랭피크 리옹] 2025.07.01 wcn05002@newspim.com

구단은 "미셸 강 회장이 DNCG의 강등 결정에 대한 항소 절차를 주도할 예정이며, 해당 사건은 다음 주 안에 심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 항소가 받아들여지면, 리옹은 리그1 잔류 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다.

리옹은 한때 프랑스 리그 1을 지배했던 전통 강호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의 부상과 함께 자금 부족으로 인한 스쿼드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겪었다.

최근에는 DNCG 재정 감사 결과, 약 1억7500만 유로(약 2777억원)에 이르는 부채가 드러나면서 2부 리그로의 강등 결정을 받았다.

이번 사태는 유럽 대회 출전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옹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전 회장 텍스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분 43%를 보유한 점이 문제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동일 인물이 두 구단을 유럽대항전에 동시에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텍스터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지분을 뉴욕 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구단은 또한 "존 텍스터가 리옹 이사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텍스터는 약 3년 전부터 리옹 회장직을 맡아 왔었다.

프랑스 리그 1의 2025-2026시즌은 오는 8월 개막할 예정이며, 미셸 강 회장이 강등 항소전에서 성공할 경우, 리옹은 다시 1부 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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