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상법 개정 속도…경제계 "부작용 최소화해야"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4:05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4:05

"법사위에서 논의·재계 요구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게 경제계가 배임죄 남용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촉구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6단체와의 상법 간담회에서 경제계는 상법 개정을 통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 상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우영 한국상장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5.06.30 mironj19@newspim.com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경제계도 주식시장의 활성화나 공정한 자본시장 여건 조성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남용 우려가 큰 배임죄 문제, 사법적 판결을 통해 정착되고 있는 경영적 판단원칙을 법에 반영하는 문제, 경영권 보장 장치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 주권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김남근 원내민생부대표는 "상법이 개정되더라도 재계가 우려하는 점들에 대해선 계속 보완해줬으면 좋겠다는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완할 내용들에 대해선 계속 논의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상법 개정으로 인한) 소송 남발, 배임죄 확대 우려가 있었다"며 "우리 법원이 대체적으로 경영적 판단 원칙을 통해 이사들의 책임이 무한 확대되는 것을 상당히 통제하고 있다. 실제로 법원이 어느 정도 통제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은 무한정 시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이미 시장에 상법 개정을 전제로 한 많은 기대가 반영된 상태다"며 "지금 나와 있는 상법 개정에 대해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계가 요구하는 것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함과 동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신속히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상법이 개정되면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법 개정안은) 오랫동안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 제기됐던 과제인 만큼 이제는 이 과제를 실현하면서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회사 및 주주'로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도입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 상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우영 한국상장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5.06.30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