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관내 재해우려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맞춤형 주거개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창군청 주거복지팀이 주관하며, 노후 불량주택과 지붕 붕괴 위험, 배수 미흡으로 인한 토사 유입 가능성 등 다양한 주거 안전 위협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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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30 gojongwin@newspim.com |
조사 결과 재해 위험이 확인된 저소득층 가구에는 그린리모델링 집수리사업,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 긴급집수리, 장애인주택개조사업 등 기존의 여러 지원사업과 연계해 즉각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일반가구라도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위험이나 생활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공지원 또는 민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집수리를 하거나 이주도 연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조사는 단순 실태 파악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라며 "위험요소가 확인된 가구에는 최대한 빠른 행정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올해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택 대출이자 지원사업, 임대보증금 융자, 장애인 친화형 주택개조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며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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