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단체급식, 식당 등 특수처 경로를 겨냥한 '과수원 제로슈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음료 브랜드 '과수원'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비자 친숙도를 유지하면서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사용 ▲175ml 미니 캔 용기 등 특수 유통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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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당 걱정 없는 '과수원 제로슈가' 출시 [사진=남양유업] |
특히 단체급식∙식당∙숙박업소 등이 주요 판매 경로인 만큼 당 섭취에 민감한 학생, 직장인, 고령자 등 폭넓은 수요층에 맞춰 제로 슈거 콘셉트를 적용했다. 당 걱정 없이 달콤하게 즐길 수 과일 혼합음료로, 오렌지∙청포도 맛 2종으로 구성됐다. 과수원 제로슈가는 특수처 경로를 시작으로 B2C 유통 채널까지 판매 활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혼합음료 시장의 성장 흐름과 제로 열풍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혼합음료 시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7%을 기록했다. 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기반한 제로 슈거 음료의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 이번 과수원 제로슈가 외에도 다양한 제로 슈거 제품군을 통해 건강한 음료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한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완전단백질 25g의 '테이크핏 프로' ▲30kcal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한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 등이 있다.
윤혜성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는 "과수원 제로슈가는 특수 유통 환경을 고려해 선보인 당 걱정 없는 과일 혼합 음료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음료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