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수 대표 선출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려가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23일 대표 선출을 완료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원 조성 및 운영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은 시민 주도로 두류공원에 필요한 의제를 설정하고 범시민적 실천을 통해 실현해 나간다면 공원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단체다.
실제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는 구성된 컨서번시(Conservancy)라는 민간 비영리조직이 공원을 관리운영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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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 대표 선출…시민 참여형 공원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사진=달서구] 2025.06.24 yrk525@newspim.com |
이번에 대표로 선출된 진덕수 대표(대흥코스텍(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두류공원은 대구 시민들의 삶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공원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논의의 장에 함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구청장은 "두류공원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명품화하는 것은 지역 소멸 위기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포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여, 향후 포럼에서 추진할 여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은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행정과 민간, 시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럼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두류공원과 연계한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yrk525@newspim.com